김천시(시장 박보생)에서는 지난 12월27일 김천시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로 길게 줄은 선 시민들로 북(Book)새통을 이룬 가운데, 1인당 3권씩 무료로 책을 나누어주는『휴면도서 나눔마당』행사를 가졌다.
휴면도서 나눔마당』은『책 나누기, 행복 더하기』라는 슬로건으로 각 가정에서 잠들어 있는 도서를 연중 수집하여 이를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사장된 책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줌과 아울러 책을 통하여 이웃간의 정과 사랑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립도서관이 개최하는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6개월간 시민이 맡긴 1,300여권의 일반도서와 꽃동산서점을 비롯한 3개 서점에서 기증한 1,000여권의 학습참고서 등 총 2,300여권이 새로운 주인의 손길을 기다렸으며, 행사 시작 두 시간 만에 아동, 문학, 교양, 학습지 등으로 이루어진 2,100여권의 책이 700여명의 새 주인을 만났다.
행사장을 찾은 박보생 김천시장은 “오늘 책 나눔 행사를 통하여 우리 김천사람들의 정과 사랑이 느껴져 매우 기쁜 마음이며, 참여하신 시민 여러분들을 보니 선진 문화도시, 김천의 저력이 느껴진다.”고 하였다.
또한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이 박보생 시장에게로 모여들어 기념촬영을 하는 등 행사가 진행되는 시간 내내 즐거운 축제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온 가족이 참가하여 15권의 책을 받은 한 시민은 “집에서 자리만 차지하던 책들이 다른 분들에게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지 몰랐다. 오늘 하루 사랑의 복덕방이 되어준 시립도서관에 고마운 마음이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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