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2008년도 경북도내 구조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111,141건 출동하고 80,066명을 구조 및 구급이송 하였는데, 전년 대비 출동건수는 7,146건(6.9%), 구조․병원이송 인원은 4,482명(5.9%)이 각각 증가했다.
2008년 119구조대의 활동실적을 살펴보면, 총 12,571회 출동, 6,484건의 구조활동으로 3,609명을 구조하였는데, 전년과 비교할 때 출동 1,477회(13.3%), 구조건수 1,284건(24.7%), 구조인원 205명6.0%)이 증가하였으며, 119구조대가 일일평균 17.8건의 구조활동을 벌이고 9.9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종류별로 구조인원수를 분석해 보면 교통사고관련 구조 활동 1,649명(45.7%), 산악사고관련 426명(11.8%), 문개방 316명(8.8%) 순으로 나타났으며, 금년에는 유독 수난사고관련 구조활동 건수가 2배 증가(101⇒206, 103.9%)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서해안 기름누출 사고 및 우리도의 적극 적인 관광객 유치전략에 힘입어 피서인파가 동해로 몰리면서 그 만큼 수난사고 발생요인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구조인원의 연령대별 분포는 50대가 790명으로 전체 구조인원 3,609명중 21.9%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서 60대 629명(17.4%), 40대 548명(15.2%), 30대 454명(12.6%)의 순이며 월별 구조인원은 8월이 461명(12.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7월 366명(10.1%), 11월 306명(8.5%) 순이다. 매년 비슷한 분포를 나타내고 있지만, 본격적인 행락철을 앞두고 물놀이 사고로 인한 구조출동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물놀이 사고 관련 특단의 예방대책이 요구된다. 따라서 2009년에도 지역주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되는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활성화에 주력하고자 한다.
한편, 요일별 구조인원수를 분석해보면 토요일, 일요일의 구조인원이 전체에서 각각 661명(18.3%), 620명(17.2%)를 차지하여 평일 평균 465.6명(12.9%)보다 현저히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 구분을 보면 남성이 2,315명(64.1%)으로 여성 1,294명(35.9%)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동부터 현장도착까지의 출동현황은 5분 이내 출동건수가 2,270건(35.0%)이고, 6분~10분 이내가 1,713건(26.4%)이다. 출동시간이 10분이상 소요 된 구조출동은 2,501건(38.6%)이다. 우리 도의 경우 광역시에 비해 소방관서의 관할지역이 광범위하고 농촌 등 면지역의 도로망 등이 원활하지 못해 출동소요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19구급대는 98,570회 출동하여 76,457명을 응급처치 및 병원에 이송하였다. 이는 전년대비 출동건수 및 이송인원에 있어 각각 5,669건(6.1%)과 4,277명(5.9%) 증가한 것이다.
출동건수는 일일평균 270회로 구급차 1대당 매일 2.3회 출동하여 1.8명을 이송하였고, 환자유형별로는 질병환자 37,518(49.1%), 사고부상 18,158(23.7%), 교통사고 14,366(18.8%)순으로 나타났으며, 질병환자 중 고혈압2,576명(6.9%), 당뇨 2,293명(6.1%), 심장질환 1,232명(3.3%)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이송인원은 70대(18.2%), 40대(16.8%), 50대(14.9%), 30대(9.9%)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우리도의 경우 61세를 초과한 노령인구가 전체 이송인원의 42.5%를 차지해 도시지역과의 뚜렷한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시간대별 이송인원은 8~11시(16.9%), 13~16시(15.4%), 16~19시(15.0%) 순으로, 집중 근무 시간대 이용 빈도가 높았으며, 특히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가 6.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동부터 현장도착까지 소요된 시간은 5분 이내가 36,023명(47.1%), 6분~7분 이내는 11,447명(14.9%), 10분 이내 11,026(14.4%)이고 출동시간이 20분이 초과된 경우도 4,130명(5.4%)이었는데, 이는 구급환자 발생지역과의 거리 또는 교통상황에 따라서 출동시간이 다소 소요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이러한 통계지표에 착안하여 2009년도 구조구급 대응전략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현장도착 시간 단축을 위한 구조․구급대 확충;∙ 현장수요 중심의 119구조․구급장비 지속 보강, ∙ 수난사고 예방을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활성화,∙ 산악구조에 탁월한 119 인명구조견 운영 강화∙ 계절별․유형별 시기 적절한 긴급구조 대응전략 강구 등 한 발 앞선(One Step Ahead) 현장대응 태세를 바탕으로 재난사고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있다.
금년도 하반기에 도입․운영될 예정인 최첨단 중환자용구급차(구급차내에서 원격의료지도 가능, 이동 응급실 개념)를 보강해 상대적으로 응급의료서비스가 열악한 북부지역 등 농어촌의 특성을 감안한 고품격 구조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상북도의사회장외 의료․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구급대책협의회의 자문을 통해 각 시기별로 발생 우려가 높은 사고 유형들을 심층 분석하여 예방을 위한 홍보역량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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