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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지상전 돌입

세계 대다수 이스라엘 공격 비난, 미국은 지지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1월 05일
수천 명의 이스라엘 군인들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의 지원사격과 함께 탱크를 몰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3일 밤 진격함으로써 본격적인 지상 작전이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8일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끝에 이제 지상전까지 개시됨으로써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의 목표인 하마스의 로켓포 발사 근절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가자지구를 재점령하는 게 아니다”며 분명히 했고, 마크 레게브 정부 대변인도 “전쟁의 목적이 하마스의 로켓탄 공격에 시달려온 이스라엘의 남부 주민들을 공포에서 해방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작전명 “캐스트 리드(Cast Lead)”로 알려진 이번 지상 작전은 이스라엘 남부지역으로 날아드는 하마스의 로켓 포탄 발사 자체를 근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해가 질 무렵 포병 부대까지 합류한 대공세를 펼치고 난 다음 어두워지기가 무섭게 접경지에 집결해 있던 탱크부대를 앞세워 가자지구로 진격해 들어갔다.

에후드 바라크(Ehud Barak)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를 상대로 한 지상공격 개시 직후 “이번 작전은 짧지도 쉽지도 않을 것(This will not be easy and it will not be short)”이라고 말했다.

에이피(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 당국은 지상전 진입초기에 하마스와의 전투로 30명의 이스라엘 군이 부상을 입었으며 수십 명의 하마스 전사들도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지상전이 개시되자마자 가자지구의 밤하늘은 대포와 탱크 포탄의 섬광들로 번쩍이었으며, 폭발음이 가자지구 전역을 뒤 덮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상전 개시 직전 F-16전투기들이 하마스 안보 구역 등을 몇 분 동안 집중 타격을 가했다.

이스라엘 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하마스가 운영하고 있는 알 아크사(Al Aqsa)라디오 방송국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자 방송국 직원들이 건물 밖으로 피신하는 등 아비규환이었다고 가자지구 주민들이 목격담을 얘기했다.

마지 아비달 레이보비치 이스라엘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미국의 시엔엔(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주 많은 목표물이 있으며, 내 예상으로는 지상전은 꽤 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지상 작전은 지난 2006년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벌였던 레바논 전쟁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충분한 전쟁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개전 첫날 적어도 6개월 전부터 수집해온 정보에 근거, 지상군 투입 전까지 800차례의 공습을 단행해 하마스의 전투력에 막대한 타격을 가하는 전략을 써왔다.

한편, 고든 존드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관리들이 정기적으로 이스라엘과 접촉을 가져왔으며, 우리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민간인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면서 “지속 가능한 휴전”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그간 중동 문제에서 ‘모’ 아니면 ‘도’식의 일관된 태도를 유지해 왔고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 같은 ‘전통적인 대응 방식’을 묵인해 온 측면이 있다. 이번에도 미국의 태도는 변한 것이 없다.

반면 이스라엘의 지상전 돌입 소식에 3일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서유럽 각지에 집결한 시위대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거세게 비난하고 즉각적인 군사공격 중단을 요구했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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