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 어린이 템플스테이 사찰 체험 6박 7일
5일 오전 11시 직지사 만덕전 안은 아이들로 가득하다. 스님의 가르침 속에 숙연한 분위기로 명상에 잠겨있는 아이들. 모두 직지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수련생들이다. 이번으로 제 5회째를 맞는 직지사 어린이 동안거 수련회는 4일부터 시작해 10일까지 모두 6박 7일간 운영된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60여명의 아이들은 일정동안 새벽 4시에 기상해 아침예불과 108배를 하며 스님들의 사찰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음식의 소중함
4일 첫날 아이들은 발우공양으로 직지사 사찰체험을 시작했다. 스님과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발우공양을 하는 아이들은 어색해하면서도 열심히 따라했다. 발우공양은 생명을 소중히 하는 불교의 핵심이 함축되어 있는 식사방법이다. 음식이 내 앞에 오기까지의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아주 작은 생명조차도 귀중히 여기는 생명존중 사상이 깃들어 있다. 일정동안 아이들은 아침.점심.저녁 19번의 발우공양을 하게 된다. 직지사 템플스테이에선 식사시간도 교육 일정의 하나다. 음식투정, 음식남기기 등과 같은 평소의 나쁜 식습관을 잡아준다.
교훈과 재미를 함께 6박 7일간 아이들은 사찰예절, 다도, 명상, 108배, 불교공부 등 일반적인 사찰생활 체험 이외에도 황악산과 직지사 견학, 문경의 대승사. 김용사 견학, 108염주만들기, 전통놀이체험, 연꽃등 만들기, 장작불에 고구마 굽기 등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게 된다. 직지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사찰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과 배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일반 사찰체험과 달리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체험위주의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교훈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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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미 교사의 도움을 받아 자세를 교정하며 명상 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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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미 교사들이 아이들 사이를 다니며 자세를 교정해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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