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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도주의 무시 공격 계속

천인공노(天人共怒) 이스라엘, 전 세계 비난에 직면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1월 09일
이스라엘은 7일(현지시각)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인 하마스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위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가자지구 150만 명의 주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물자 반입을 위해 하루 3시간 공격을 중단한다고 발표만 하고 공격을 멈추질 않아 국제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일시 공격 중지개시를 한 당일 오후 1시부터 수분도 지나지 않아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미 시엔엔(CNN)방송은 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공격을 일시 중지했으나 과격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에 공격을 해와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 남부지역 주민들에게 피신하라고 권고하고는 지상과 공중폭격을 동시에 감행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때 발생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군은 7일 현재 12일 째 공격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가 이집트에서 지하 터널을 통해 무기를 밀반입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밀수 루트의 붕괴를 군사작전의 제 1의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의료기관에 따르면 지난 12월 27일부터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개시 이후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수는 680명, 부상자 수는 3,000명으로 증가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UN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은 사망자의 1/3정도, 부상자의 45%는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7명의 병사와 민간인 3명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틀에 한번씩 일시 공격 중단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유엔난민구제기구(UNRWA) 등 인도주의기관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은 아주 심화돼 가소 있으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3시간 공격 중단으로는 절대 부족한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홀로코스트(Holocaust. 유대인 대학살)의 피해자인 이스라엘은 인도주의를 무시한 안하무인격 무차별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차 대전 때 유대인 600만 대학살의 뼈저린 경험을 가진 이스라엘의 역설적 만행은 세계의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그들은 ‘예수그리스도(Jesus Christ)’가 물을 포도주로 만들었다는 ‘첫 번째의 기적’을 낳은 곳으로 알려진 레바논 남부 카나지역에서 이스라엘 군은 민간인 학살을 두 차례나 자행한 적이 있다.

1996년 4월 이스라엘 군은 주민 수 백 명이 대피해 있던 카나의 유엔 시설을 공격 당시 106명의 무고한 주민들이 죽어갔다. 당시에 이스라엘 군은 헤즈볼라의 기지를 공격목표로 삼았으나 ‘실수로’ 포탄이 잘못 날아갔다면서 헤즈볼라가 민간인을 인질 방패로 삼는다고 억지 비판한 적이 있다.

가자지구 유엔 학교 공격으로 43명이 사망한 건을 두고 이스라엘은 하마스 전투요원이 학교에 잠입 학생과 민간인을 방패로 삼았다고 항변한 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그들만의 오만(傲慢)이다. 유엔은 당시 이스라엘의 주장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기술, 과정상의 오류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은 적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또 2006년 7월에도 같은 지역인 카나에서 한 아파트 건물을 폭격, 피하지 못한 확인된 사망자 28명 가운데 16명이 어린이었다. 이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어린이들의 무덤을 파고 꺼내어 그 곳에 갖다 놓았다고 주장을 했다. 만행과 오만, 그리고 몰인도주의(沒人道主義)의 극치이다.

필자는 지난 2006년 7월 31일 뉴스타운 기사(제목 : 이스라엘의 ‘카나 학살의 밤’)에서 이스라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글을 쓴 적이 있다.

“천부인권(天賦人權)을 부르짖으며 인도주의(人道主義)를 외치고, 민주주의(民主主義)를 찬양하는 이스라엘의 진면목(眞面目)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행동을 두고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처사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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