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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해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요청 거절

부시, 핵 프로그램 지원 기반시설 등 은밀한 공격 승인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1월 12일
지난해인 2008년 초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겠다며 미국에 은밀히 요청하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다고 ‘뉴욕타임스’신문이 10일자(현지시각) 인터넷 판에서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계획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거절하고 있다며 이라크 상공을 거쳐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을 공격하겠다고 미국에 은밀히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 신문은 익명의 전, 현직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단지에는 우라늄 농축 공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설득, 이란 공격을 저지한 것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전. 현직 미국 관료, 외부 전문가, 국제 핵사찰 관계자 그리고 유럽과 이스라엘 관리들을 대상으로 지난 15개월간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냈다고 밝혔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일체 언급을 회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스라엘이 미국에 요청한 것은 벙커 버스터(bunker-busting bombs)로 이스라엘은 이라크 상공을 날아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공격할 수 있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벙커버스터 폭탄과 이라크 상공을 통과하는 폭격 비행 요청을 거절했다.

이 같은 요청은 이스라엘이 미리 이란 공격을 감행하기로 결정하고 미국에 요청한 것인지 아니면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가 부시 대통령의 이임 전 추가조치를 얻어내기 위해 요청을 한 것인지는 확인도 알려지지도 않았다.

이스라엘은 핵시설 폭격과 함께 이란의 전력 시스템 및 기타 네트워크를 함께 폭격하려는 계획이 2008년 초에 미국에 은밀히 전해졌다는 것이다. 그 은밀한 계획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에 넘겨졌을 것이라고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타임스는 전했다.

타임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효과도 별로 없을 것이며 중동전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믿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같은 고위 행정부 관리의 말에 기초해 이란 공격을 반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스라엘은 4년 전 초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효과적으로 중지했다고 결론을 낸 2007년도 후반 미국 정보기관의 평가에 대해 분노를 하며 이라크를 통과 이란을 침공하겠다는 계획을 허락하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아직도 (핵)무기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징후를 미국 관리들에게 제시하며 미 정보당국의 보고서를 정면 반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이 같은 제안을 받은 부시 대통령은 그의 보좌진들과 함께 면밀히 검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스라엘의 대 이란 공습은 중동전쟁으로 크게 확대되며 불안한 이라크 주둔 14만 명의 미군이 불가피하게 개입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거절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란 침공 허락 대신에 미국과 동맹국들이 집중적인 대 이란 제재조치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대 이란 제재조치는 우라늄 농축 노력을 억제하지 못했다.

따라서 부시는 중앙정보국(CIA)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산업 기반시설을 겨냥한 좀 더 은밀한 공격조치를 취할 것을 승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후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요원들은 이란이 3,800개의 원심분리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하는데 반해 미국 정보기관은 4,000~5,000개의 원심분리기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 정도의 수량이면 이란이 매 8개월 마다 우라늄 핵무기를 생산 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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