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은 경북혁신도시 인근지역에 있는 산․학․연과의 상생발전에 긍정적이며 이를 위해 지자체의 도움에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경상북도가 산업경제발전연구원에 의뢰한 『경북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한 이전공공기관 및 산․학․연 종사자 설문조사 연구용역』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경북도(도지사 김관용)에 따르면 경북혁신도시로 이전할 13개 공공기관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과 인근지역의 기관들간 상생가능성 등을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8.7%가 상생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상생가능성이 높은 이유로는 응답자의 51.2%가 지자체의 도움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29.4%는 협력 산․학․연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생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자의 경우도 그 이유에 대하여 41.7%가 지리적 협력가능성의 부재를 뽑아 역시 지자체의 의지에 따라 상생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외에도 혁신도시 성공을 위해 경상북도에 바라는 희망사항은 정주여건개선 39.6%, 행정적 지원 15.8%, 교육여건개선 13.5%로 나타났다. 한편 이전 예정지인 김천인근 지역 산․학․연 종사자들은 혁신도시가 도로․교통산업의 특화도시로 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32.8%),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이전해오는 공공기관과 지역 산․학․연의 상생가능성에 대하여는 29.4%가 높다는 의견을 보였다. 상생가능성이 높은 이유로는 32.2%가 “협력 산․학․연이 많아서”를, 30.0%가 “지자체의 도움”을, 21.2%가 수도권 산․학․연과의 연계단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실시한 설문조사용역은 지난해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이전해오는 공공기관과 지역 산․학․연의 연계를 통해 지역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실시되었으며 경북혁신도시로 이전할 13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및 김천 인근 산․학․연 종사자 중 각각 1,000명씩을 표본으로 선정하였다. 설문조사 결과는 경북도가 2009년에 추진할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와 “농생명 클러스터발전방안” 연구 용역의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경상북도 남재억 균형개발과장은 "김천으로 이전해오는 공공기관 종사자와 김천에 기존에 있는 산․학․연 종사자들의 입장이 다른 만큼,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생각과 의견이 근접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경상북도는 이전공공기관과 지역 산․학․연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 및 중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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