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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에 숱검정이 묻은 채 열심히 연탄을 나르는 아이들. |
삼성암 신도 자녀들이 독거어르신을 위해 연탄배달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신도 자녀 30명은 봉계초등학교 뒤편에 자리한 독거어르신의 집을 방문했다. 고사리 손으로 가파르고 좁은 골목을 누비며 어르신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400장을 옮긴 것. 연탄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힘들지만 보람있고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삼성암 관계자는 “추운날씨에 흐르는 콧물과 연탄을 나르며 흐르는 땀을 닦으며 아이들의 얼굴에 숱검정 훈장이 하나둘 늘어 갔지만 그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고 예쁘기까지 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어릴 때부터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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