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0일) 10시30분경 동료 조합원이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우리들 곁으로 오지 못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여 유가족과 8백여 조합원은 슬픔에 잠기게 되었다.
그동안 공무원노조 상주시지부는 정부의 폭압적인 밀어붙이기식 공무원구조조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왔고, 이를 막기 위해 수차례의 성명과 입장, 면담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였으나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오히려 경북지역에서 2위의 실적을 거양하는 74명의 공무원정원 감축을 2008.11.12. 단행했다.
뿐만 아니라, 상주시장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보다는 강압적이고 위협적인 방식으로 인사정책을 시행하여, 취임 2개월만에 5.31지방선거후 보복인사로 6급무보직인사(얼기미인사)를 단행하여 행정안전부 감사에도 지적되었으며, 그후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조합원의 안식처와 다름없는 노조사무실을 폐쇄하였으며, 다음해 2월에는 허울뿐이고 예산낭비만 가져온 팀제로 전환하여 6급 팀장제를 시행, 7월에는 공무원 퇴출제를 시도하였다가 우리지부의 거센 반발로 실패로 돌아갔지만, 직원 길들이기에만 급급했을 뿐 후생복지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동안 우리조합원들이 하나둘씩 쓰러져 나가고 있는데 대책하나 제대로 세워나가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상주시장의 처사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우리지부는 지난해 1. 14일 상주시에 조합원의 복지문제를 담고 있는 단체교섭을 요구하였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협약체결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지루한 교섭이 진행중 이다.
상주시장이 조합원의 복지에 관심이 있다면 빠른 시간안에 교섭을 마무리 짓는 것이 조합원복지를 위한 최우선 과제 일 것이며 따라서 우리 지부는 . 공상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장례식을 시장장으로 즉시 시행하라!. 단체교섭을 성실히 이행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라!. 객관적 잣대도 없는 성과중심의 성과관리제 도입을 전면 중단하라! 3개항을 요구하고 나섰다.
2009. 1. 21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경본부 상주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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