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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직지사

노인요양원 소식지 '천불의 미소'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1월 22일

대한불교 조계종 직지사
노인요양원 소식지 ‘천불의 미소’


 


 









▲ 책 표지
지난해 5월 문을 열고 6개월 뒤인 11월 불교 사회복지 실천의 기반이 되는 법인설립 허가를 경북도로부터 받은 직지사 노인요양원이 소식지 ‘천불의 미소’를 발간했다.


 ‘천불의 미소’ 창간호는 표지 안쪽에 법정 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 중 법구경 ‘나눔의 기쁨’을 수록해 의미를 더하게 하고 있다.


 “내가 사는 곳에는 눈이 많이 쌓이면 짐승들이 먹이를 찾아서 내려온다. 그래서 콩이나 빵부스러기 같은 먹을 걸 놓아준다. 박새가 더러 오는데 박새한테는 좁쌀이 필요하니깐 장에서 사다가 주고 있다. 고구마도 짐승들과 같이 먹는다. 나도 먹고 그놈들도 먹는다. 밤에 잘 때는 이 아이들이 물 찾아 개울로 내려온다. 눈 쌓인 데 보면 개울가에 발자국이 있다. 그래서 내가 그 아이들을 위해서 해질녘에 도끼로 얼음을 깨고 물구멍을 만들어준다. 물구멍을하나만 두면 그냥 얼어버리기 때문에 숨구멍을 서너 군데 만들어 놓으면 공기가 통해 잘 얼지 않는다. 그것도 굳이 말하자면 나눠 갖는 큰 기쁨인 것이다. 나눔이란 누군가에게 끝없는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다.”


 직지사 주지 성웅 스님의 축사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을 함께 나누며’를 맨 앞에, 노인요양원장 성언 스님의 발간사 ‘발간에 즈음하여’를 그 다음에 수록한 ‘천불의 미소’는 노인요양원, 각 팀별 사업, 프로그램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 소감문도 여러 편 수록했다.


 직지사 노인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류막엽(팀장), 김미란(주임), 박용애, 강미자, 강남선, 이숙희, 김정희, 이용종, 이순선, 황명성, 한찬희, 이경자 등의 새해 소망과 각오도 재미있게 읽힌다.
 


 입소인원 50명에 38명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직지사 노인요양원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가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편안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보살행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복지시스템으로 치매, 중풍 등 중증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안락한 노후생활을 목적으로 설립한 것이다.


 직지사 노인요양원 ‘천불의 미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읽을거리가 많은 책이다.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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