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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초등학교 특별한 졸업식

졸업생 2명 상 16개 장학금 10개
권숙월편집국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2월 18일
 











▲ 졸업식을 마치고 이제응 교장(오른쪽), 윤철호 교무부장(왼쪽)이 졸업생과 기념촬영


 


 18일 오전 10시 치러진 금오산초등학교 제83회 졸업식은 김천관내 초등학교 중 졸업생수가 가장 적은 2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그러나 상과 장학금은 큰 학교에 못지않게 종류가 많았다. 학교장상인 학력상과 근면상을 비롯해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상, 동창회장상, 교육장상, 교육연합회장상, 경북도교육위원상, 농남중학교장상, 아포중학교장상, 국회의원상, 김천시장상, 김천시의회 의장상, 김천문화원장상, 김천소방서장상, 남면농협 조합장상, 농남우체국장상 등 16개에 이른다. 장학금 또한 학교에서 주는 금오장학금을 비롯해서 학교운영위원장, 농남우체국장, 남면농협 조합장, 남면체육회장, 초록환경장학회장, 금오27회장학회장, 용전중앙교회, 운남교회, 김천제일교회 등 10개 기관 단체에서 전달해 상과 장학금을 김지유, 오민호 두 졸업생이 똑 같이 절반씩 나눠받았다.












▲ 엄마와 동생이 함께


 금오산초등학교는 1922년 개교해 지금까지 5천67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 깊은 학교지만 이와 같이 이번 졸업생이 적은 것은 혁신도시 조성으로 학생들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며 학교 또한 올해 말까지 비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 학교 이제응 교장에 의하면 금오산초등학교가 폐교되는 것이 아니고 혁신도시 어딘가로 옮겨 존속하게 되지만 현재 건물에서의 졸업식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 아쉬움을 더하게 한다.


 금오산초등학교 재학생수는 22명. 2008학년도에 1명이 축하를 받으며 입학해 화제가 됐으나 이 학생마저 부모와 이사를 갔기 때문에 1학년은 2학년과 마찬가지로 1명도 없다. 2009학년도 역시 2명이 입학하는 것으로 돼있지만 언제 학교를 떠날지 모르며 특수반까지 4학급으로 운영되지만 올해 말이면 남는 학생이 있을지 의문이다.












▲ 박인고 남면농협 조합장이 장학금 전달


 굽이치는 금오산 우러러 보며/아담하게 솟은 집 우리의 모교/바르고 굳세게 배움의 길로/삼백 건아 발걸음 맞춰 나가자


 졸업식 마지막 순서로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교사가 숙연한 분위기 가운데 함께 부른 ‘금오산초등학교 교가’다.


          


권숙월편집국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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