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계속되는 심각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김천시가 각종 대책을 수립,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김천지역 2008년 한해 강우량은 2007년 1천297mm의 56%에 불과한 727mm. 2009년 올해도 가뭄이 계속되다 지난 13일 9.1mm 정도 강우로 급수상황이 호전되기는 했으나 아직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형편이어서 시는 운반용 물탱크(FRP 1톤) 10개를 확보하고 증산면을 비롯한 대항면과 부항면에 1개씩을 배치했다. 뿐만아니라 국비 8억3천만원과 도비 2억4천900만원을 확보하고 시 예비비 5억8천만원 포함 총16억5천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개의 대형관정 개발에 들어갔다. 현재 80%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시에서 계획하는 이달 말까지는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질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김천시는 또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환경부에 8개의 관정개발을 건의하는 한편 11개의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를 하고 농업용 관정을 식수용으로 전환할 것에 대비해 활용 가능한 관정을 파악하고 수질검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계곡수, 우물 등 예비수원을 확보해 읍면지역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마을상수도 등을 이용하는 주민은 9천353가구 2만3천874명에 이른다. 이들 읍면지역 주민들은 현재 227개의 상수도와 160개의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50개 계곡수와 17개 용천수도 이용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