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7-06 08:50:4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칼럼-절망의 문턱에서도 봄날을 생각한다(이호영.김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2월 19일

칼럼
절망의 문턱에서도 봄날을 생각한다


이호영
김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억만장자인 투자자 워런버핏의 도움을 받아 세계 최대 자선기금을 운영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게이츠는 지금의 경제위기가 쉽게 끝나기 힘들 것이라면서 회복되기까지 길게는 10년이 지나야 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투자자 조지소로소도 유래를 찾기 힘든 이 험악한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난국이 1~2년안에 해소될 것 같진 않고 최소 3년이상 우리를 줄기차게 괴롭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우리나라 2008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생산이 -18.6%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9년만에 최악의 수준을 보였던 2008년 11월의 -14.1%보다 더 낮은 수치이다.


 내수와 수출이 예상을 넘어서는 동반부진이 쭉 이어진데다가 주요 제조업체의 조업중단과 감산, 장기휴가 등이 겹치면서 생산량 감소의 골이 더욱 깊어진 것이다.


 이렇게 광공업생산이 연속적으로 최저치를 이어가면서 올해 1월 생산 및 소비실적도 수출과 내수가 급감하면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설비투자 또한 감소폭을 크게 키우면서 실물경기가 언제 회복세로 돌아설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다 보니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62.5%까지 사상 최악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산이 멈추고 투자도 끊긴 상태에서 창고에 쌓여있는 재고만 조금씩 소진시켜 나가면서 버티는 상황이 찾아 올 것이란 진단이다.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될 경우 우리경제는 경기회복이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U자형, 혹은 욕조바닥형 침체에 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말하자면 일본형 잃어버린 10년의 경기침체가 가시권내에 있는 듯이 보인다.


 게다가  최근에는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3월 위기설”로 다시 휘청거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글로벌 경제위기로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감원태풍이 불고 있지만 삼성과 LG그룹 등 한국의 대표기업들은 “인위적인 감원”은 없다고 밝혔다.


 세계최고의 생산성을 자랑하는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조차도 최근 60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한 것을 생각하면 이는 과거 외환위기 때와는 극명히 대비되는 것이다.


 이는 곧 우리나라 기업체질이 상당히 강화되어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이 연속적으로 급감하고 있음에도 IMF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내성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엊그제 세계 최고의 갑부이자 탁월한 투자실적과 기부활동으로 인해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버핏은 “걱정하지 마십시요 이 경제위기는 1년안에 끝을 보게 될 것입니다”라고 우리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의 예측이 주식을 보는 눈 마냥 정확하다면 우리는 이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늦어도 올해말까지 마감하고 내년부터는 완만하나마 꿈틀거리는 회복세를 체감하고 보고 듣고 느끼며 희망의 끈을 당겨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우리는 지금 소득이 줄어 다소 못 먹고, 못 쓰고, 못 입는 불편이 있다 하더라도 직장에서 쫓겨나 가족에게 말도 못하고 넥타이를 매고 산으로 출근하는 가슴 찡했던 그 처절했던 IMF 외환위기때를 생각한다면,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는 일자리를 나누고 고통을 분담해서라도 묵묵히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며 살아가야만 한다.


 언제나 동이 틀 무렵이 가장 어두운 법이다.
바야흐로 미국을 위시한 유럽제국과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전 세계가 공조하는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되는 경기 부양책이 머지않은 장래, 경기에 불을 당길 것임을 우리는 굳게 믿는다.


 버핏의 예언처럼 경기를 선반영한다는 주식시장에서 먼저 유동성에 의한 금융장세가 올 하반기부터 화끈하게 펼쳐져 우리의 움츠려져 있는 가슴에 환한 웃음을 선사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마치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봄날의 새벽은 오듯이...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2월 19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시 사회적경제협의회」, 봉산면 인의1리 경로당에 재능 나눔 봉사 실시..
2026년도 상반기 김천시수돗물평가위원회 회의 개최..
김천시, 여름철 폭염 대비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활동 강화..
김천시, 이륜차 등 소음·불법 개조 집중점검 실시..
김천경찰, 스마트태그 지급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
시민 곁에서 보낸 12년, 다시 시민 곁으로..
김천시 이달의 기업 ‘㈜명진에코화이바 선정’..
조마면 우슈클럽, 전국 생활체육우슈대회 수상..
알레르기질환,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김천시배구협회, 올해도 유소년 배구 꿈나무 위한 통 큰 지원 이어가..
기획기사
김천 시민들의 문화 일상을 지켜온 공간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대한민국 지자체 최초로 시도되는 전국 규모의 그래피티 축제인 「2026 김천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천의 .. 
업체 탐방
김천시는 2026년 6월 이달의 기업으로 ㈜명진에코화이바(대표 신동대)를 선정하고 지난 6월 30일 김천시청에서 선정식을 개최했다...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1,565
오늘 방문자 수 : 37,956
총 방문자 수 : 114,244,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