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난 2월10일 SBS ‘긴급출동 SOS 24’를 통해 방영된‘찬밥 먹는 노예할아버지(안동시 풍천면 김대진.62세)’와 관련하여 담당공무원에 대한 문책인사를 단행했다. 안동시(시장 김휘동)는 19일 읍면동 기초생활수급자관리 실태를 전면 재점검하고 업무태만과 시민에 대한 봉사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2009. 2.16일자로 풍천면장에 이어 부면장, 업무담당 직원을 총무과로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생계 급여를 부적절하게 관리해 온 풍천면 어담1리 이장 황병선(61세)을 2009. 2. 11일자로 해임 하고, 위법사실을 안동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초생활수급자 5,226세대 8,778명에 대한 급여 관리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그 중 급여액을 직접관리하기 어려운 노인 등 취약계층 170세대에 대해서는 읍면동장이 직접 급여 관리자를 지정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사후조치를 취하는 등 의사능력이 미약한 정신장애인에 대해서는 불법으로 제3자가 급여를 관리할 수 없도록 근본적인 안전장치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안동시는 본청 및 읍면동 1인 1담당부락 담당자로 지정된 공무원이 직접 관내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소외계층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현장 복지행정으로 시민들이 감동하는 섬김 행정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키로 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SBS에서 지난 2월10일 방영되어 물의를 일으켰던 ‘찬밥 먹는 할아버지’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앞으로 현장위주 복지행정체제를 강화하고, 58명의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을 현장 위주로 배치해 소외계층에 대한 행정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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