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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경제살리기 결의대회는 생쑈인가?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2월 21일
전국 광역및 기초 의원 경제살리기 결의대회는 생색용 당 대표 등 최고위원얼굴 알리기였다.

한나라당이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준비했다는 ‘경제 살리기와 사회안전망 점검’을 위한 ‘전국 광역·기초의원 결의대회’가 서울 수도권 지역에 이어 20일 대구 동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영남권(대구 경북 부산 경남 울산)과 전남 전북 의원 7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한나라당은 지난 17일 서울대회에 이어 2월 20일(금) 오후2시 동구문화체육회관 대공연장에서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정몽준, 허태열, 박순자 최고위원, 홍준표 원내대표, 안경률 사무총장, 정진섭 지방자치위원장, 윤상현 대변인 등 중앙당직자가 참석 이명박 대통령 취임1주년 기념 경제살리기 및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한나라당 전국 지방의회의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와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특별시장과 인천,경기지사를 별도로 만나 수도권규제완화에 대해 지지의사를 보낸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결의대회는 마이크를 잡은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의 주접스런고 쓰잘때기없는 인사말로 인해 대회 시간이 한참이나 지나 가장 중요한 강의와 질의응답은 아예 해보지도 못한 상태서 대회가 끝냈다.

시간에 쫓기다보니 어렵사리 시간을 내서 참석한 각 지역 의원들은 자리를 뜨기 시작했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집행부(사회자)는 우와좌왕 갈피를 잡지 못하고 결국 강의를 준비한 최경환 의원은 제목만 읽고 내려오거나 소개를 채 하기도 전에 미리 단상에 올라가 “시간 때문에 먼저 올라왔다”고 하는 등 헤프닝이 끊이지 않았다.

이같은 대형사고(?)가 난 것은 인사를 한답시고 단상에 올라간 박희태, 홍준표, 정몽준, 허태열, 공성진, 박순자 등 최고위원들과 당내 우두머리들 때문. 이들은 모두 합쳐 15분 이내로 마치기로 되어 있는 자신들의 시간을 30여분이나 더 사용, 결국 뒤 순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행사가 시간에 쪽겨 파행으로 몰고간 원인이 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들 최고위원들이 다른 일정으로 살살 빠져 나가기 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최고위원들이 퇴장하기만을 기다려서일까. 그때가지 꼬옥 안고 있던 팜플렛 ‘경제 회생‘ 등 슬로건이 마구 바닥에 뒹굴기 시작했다.

어떤 것은 의자에 구겨진 체 끼어 있거나 나누어 준 봉투를 그냥 버리고 가면서 홀로 쓰레기로 남겨지는 등 과연 이들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운집한 결의대회가 맞는지조차 의심될 정도였다. 경제살리기를 염원한 대한민국의 경제는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이날 첨석한 전국의 기초 광역의원들은 700여명 선. 그중 경북이 290명, 대구가 100여명으로 대구와 경북 합쳐 약 4백여명이고 나머지는 당원과 인근 지역의 기초 의원들로 강제로 동원된 사람들이었다.

대구에서 치르는 행사로 어찌 보면 규모로 큰 행사지만 이날 대구출신 국회의원은 서상기 의원의 경우 주최측 시당위원장 자격으로, 박종근 의원은 육상 특위 위원장 자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아 참석한 기초.광역 의원들로부터 빈축과 원성을 샀다.

지난 지하철 6주년 참사 추모행사에는 권영세 행정부시장을 대신 보내고 자신은 참석하지 않아 몇 년째 빈축을 사고 있는 김범일 대구시장이 이날 행사에는 중앙당 인사의 방문에 눈노장을 찍기위해 오찬장에까지 참석하면서 “시민보다 당대표에게 눈도장을 찍기위한 들러리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준비하느라 며칠 동안 야근까지 감수한 한나라당 대구 경북 시도당의 당원들은 행사가 이렇듯 파행으로 끝나자 “최고위원들에게 마이크를 주지 말든지 해야지... 앞으로는 별도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며 “이런 모습을 지역민들에게 보여드리기 너무 민망하고 창피하다. 정권을 바꾼 당의 모습이 정녕 이럴수는 없다”고 허탈해 했다.

한나라당이 경제가 너무나 어려워 고생하는 대구가 한나라당의 모체로 대구 대구에서부터 경제가 살아나기를 기원하고 어려은 경제를 살리는 연결고리를 대구에서 만들자고 강조하지만 마음과 행동은 따로국밥으로 대구에서 경제를 살리자면 지역출신 의원 12명 모두가 참석한 최소의 관심을 보여야 함에도 참석한 의원은 없었다.

지역의원이 한사람도 참석치 아니하고 대구에서부터 경제릂 살리자고 호소하는 이벤트 행사는 어불성설이자 자가당착에 빠진 한심한 한나라당 생쏘로 지탄 받아 마땅하다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생쏘를 그만두고 진심으로 어려운 국민을위해 일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라.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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