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억대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기록보존용 고화질 방송장비가 창고에서 낮잠을 자고 있어 계획성 없는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3회 추경당시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올해 2월에 방송용 카메라와 편집용 컴퓨터를 구입했으나 장비를 운용할 인력이 준비되지 않아 아직 단 한 차례도 제대로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방송장비의 특성상 충분한 교육과 현장경험을 가진 전문가만이 다룰 수 있어 현재 감사홍보담당관실 인력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구입한 장비를 운용할 전문인력과 계약하고 장비활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사용이 어려울 처지에 놓여 있다.
한편, 달랑 1대의 방송용 카메라와 편집용 컴퓨터만으로는 충분한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의견과 함께 추가 장비 구입이 필요 할 것이라고 지적한 전문가는 시가 방송 장비를 구입할 시점을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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