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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제 90주년 3.1절을 맞이하면서(박국천)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3월 05일

칼럼
제90주년 3·1절을 맞이하면서


박국천
아포지역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봄이 오는 길목에서 3월의 훈풍은 따스하기만 한데 경제 환경은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로 인해 차가운 겨울온도 만큼 우리의 마음이 얼어붙었음을  느끼게 한다.


 1905년 을사조약으로 국권을 강탈당한 일제 강점기 40년의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혹독한 가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일제의 총칼에 굴하지 않고 오직 나라를 찾아야겠다는 일념으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했던 선열들의 모습을 그려본다.


 지금의 현실을 볼 때 우리를 둘러 싼 열강은 100년 전의 상황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네 마리의 거대한 식인코끼리는 울타리를 벗어나고자 기를 쓴다. 초강국 미국의 영구적인 한반도 전진기지화 전략, 중국의 동국공정프로젝트 및 고구려 역사 자국사 편임, 북쪽 지배야심, 일본의 독도 영유권 및 교과서 왜곡으로의 흑심, 러시아의 정중동등은 한시도 우리의 방심을 허용하지 않으며 북한 또한 6ㆍ25전쟁이후 크게 달리진 것 없이 미사일 위협은 한국과 세계에 큰 우려를 주고 있다.


 1919년 3월1일 ‘조선은 독립국이며 조선인은 자유민’임을 세계만방에 고해 우리 선열들의 조국사랑과 결의에 찬 목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울리는 듯하다.


 1945년 8월15일 독립이 되기까지 3ㆍ1운동정신을 힘과 용기가 됐으며 민족의 원한과 의지를 담아 외쳤던 독립만세소리가 한반도 전역에 울려 퍼지고 맨손에 태극기만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왔던 우리 선열들의 높은 기개는 오늘날 우리 국민들의 가슴속에 횃불이 되고 있다.


 그동안 수백회 이상 크고 작은 외세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민족정신으로 물리쳤지만 조선 말기에 당파간 분열과 갈등으로 국력약화가 초래되고 망국의 수모까지 꺾어야 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35년은 우리민족에게 나라 없는 민족의 설움과 한을 체험케 해준 민족 최대의 역사상 암흑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선열들은 분열됐던 국론을 한데 모으고 신분과 종교, 지역을 초월해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3ㆍ1만세 운동을 일으켰으며 이 운동은 우리민족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고 우리에게 밝은 미래를 교훈으로 주었으며 즉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자유와 정의, 평등과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민족적 자각을 일깨워 이후 강력한 독립투쟁정신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밑거름이 됐고 마침내 35년의 식민지 지배를 벗어나 조국광복의 벅찬 감격을 안겨준 원동력이 되었다. 3ㆍ1운동 90주년을 돌아보며 이만큼 성취한 국력을 지켜보면서 겨레의 역량에 뿌듯한 자부심을 가지게 하고 더불어 독립전쟁에서 피 흘린 선열들의 희생에 옷깃을 여민다.


 그동안 역사의 뒤안길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숨져간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6.25전쟁과 월남 참전으로 국가수호와 자유수호를 위해 초계와 같이 산화해간 용사들의 영혼과 가족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금의 어려운 난국을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단합된 국민정신을 계승, 국가민족의 번영과 발전에 전역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냄엄한 국제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길이며 국치의 굴욕을 모면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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