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감문중학교(교장 박춘동) 졸업생 이병옥(69세)씨가 지난 3월6일 모교에 수석과 학교발전기금 일천만원을 기증했다.
이병옥씨는 감문면 보광리에서 출생하여 감문중학교를 제3회로 졸업했으며, 학업을 마치고 서울에서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했다. 고향을 떠나 살면서 늘 고향과 모교에 대한 애착심으로 작은 일이라도 무엇인가 하고 싶은 마음을 수석과 학교발전기금 기증으로 실현하게 됐다.
감문중학교 박춘동 교장은 “기증인의 마음이 학생들에게 교육상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기증 받은 수석은 학생들이 늘 볼 수 있도록 교사 내 복도에 전시하고 학교발전기금은 학생들의 체육․학예․자치활동 지원과 교내 학생 복지향상에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이정식 면장은 기증식에 참석하여 “근래에 없던 미담에 너무나 반갑고 감문중학교가 이러한 선배들의 사랑과 후원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배출되는 명문학교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고향을 사랑하고 모교 학생들을 위한 마음을 몸소 실천한 이병옥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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