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학교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
71년 역사의 호국정신이 깃든 조마초등학교
조마면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에 위치한 조마초등학교는 71년의 유구한 역사와 호국의 정신이 깃든 학교로 이름나있다.
특히 이 학교는 42년간 교직을 천직으로 삼고 교직생활의 반 이상을 김천사랑에 몰입하며 인재육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온 김윤관 교장의 땀과 열정이 흠뻑 배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교직생활의 마지막을 조마초등학교에서 장식하게 된 김윤관 교장. 2006년 3월1일 이 학교 초빙교장으로 부임한 김 교장은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제 구축 외에도 면내 대방초등학교와의 통폐합을 통해 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교단 중심의 지원 행정을 적극 실천해왔다. 그 결과 돌아오는 학교, 즐거운 학교에서 조마어린이들이 바르게, 예쁘게,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교육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한섭 삼일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이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조마초등학교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이 교육재정 확충과 학급 감축의 해소에 있다고 판단, 대방초등학교와의 통폐합으로 예산을 확충해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은 9억2천만 원의 예산으로 연면적 438.30㎡의 현대식 다목적 강당을 신축했다.
또한 2007년부터 3년간 생명의 숲 가꾸기 시범학교를 운영해 학교를 숲속 학교로 가꾸었는가 하면 학교 운동장 쉼터인 ‘정심정’ 조성, 개방으로 활짝 열린 조마학교로 거듭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력 증진을 위해 야생화 관찰장, 수중생물, 약초원, 가축사육장 등을 조성해 관찰탐구 학습이 용이하게 했다.
수업현장인 교실에 시내 학교에 앞서 전자칠판을 설치(2007년)하고 컴퓨터실과 도서실 리모델링(2008년)으로 쾌적한 학습 환경조성에 열정을 보였다.
이 학교 김윤관 교장은 특히 7명의 유치원생을 포함한 65명의 전교생 중 4분의 1인 16명이 다문화 가정 어린이임을 감안해 지난해 경북도교육청 지정 다문화교육 연구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문화 가정의 문제를 다문화 교육을 위한 여건조성,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이해증진, 다문화 가정과 함께 참여하는 교육활동을 전개해 다문화교육이 학교교육 속에서 살아 숨쉬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도록 한 것이다.
이밖에도 영어, 컴퓨터, 가야금, 연극, 미술, 중국어, 한자, 한글 등 9개 분야, 13개 과정의 방과 후 학교를 교육청 자원으로 운영해온 조마초등학교는 올해도 그동안 쌓아온 교육현장에서의 열정과 경험을 집대성해 한 단계 향상된 조마교육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학교, 돌아오는 학교,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윤관 교장은 “올해는 학교의 울타리를 과감히 뛰어넘어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진입도로 확장공사를 김천시에 건의해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학교시설의 과감한 개방으로 조마주민의 새로운 쉼터와 재충전의 장으로 한층 더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