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운전을 하거나 인도를 걷다 보면 오토바이로 인해 위험을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번호판 없는 많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위협을 느낄 만큼 도로위의 무법자처럼 운전하는 것을 볼 때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걱정이 앞선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신호위반하는 것은 일상이고, 차로와 차로사이를 휘젓고 통행하는가 하면 횡단보도나 인도위로 아무렇지도 않게 굉음을 울리며 사람사이로 이리저리 곡예 하듯 운행하는 것이 다반사다. 더구나 심야에 질주하는 폭주족들의 굉음과 무법 운전, 편법으로 개조한 경음기 등으로 인해 주민들은 숙면까지 방해받고 있다. 단속에 나서면 급가속으로 도망가느라 정신없고, 추격을 하다 오히려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게 될 위험성이 높아 단속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많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시간을 다투는 업종에 종사, 바쁜 것을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하면서 자신의 이익만을 좇는 위법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는 없을 것이다. 문제성 많은 오토바이의 위법행위를 막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차량처럼 앞 번호판을 부착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앞 번호판을 단다고 모든 위법행위가 하루아침에 근절될 수는 없겠으나 도로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하면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위법행위 일부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빠른 시일 내 오토바이 앞 번호판을 부착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운전 행태 개선과 안전한 도로교통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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