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心然) 노중석(盧中錫)의 묵향(墨香)이 배어 있는 서예작품을 한자리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20일부터 29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맑은 여울따라’ 주제로 열리는 ‘심연 노중석 서예초대전’에는 노중석의 서예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시린 꽃샘바람 속에서도 꽃망울은 점점 부풀어가고 있습니다. 김천시 승격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이해 개인전을 초대받게 됐습니다. 아울러 지난 2월 말일로 40여년의 교단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정년퇴직을 해서 이번 전시회를 새로운 예술세계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삼고자 합니다.”
현재 한국서예협회 상임부이사장, 한국서예협회 경북도지회 명예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노중석의 ‘초대말씀’이다.
계명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직생활 틈틈이 서예활동을 해온 노중석은 그동안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운영위원, 경상북도서예대전 운영위원장·심사위원장, 대구광역시서예대전, 부산광역시서예대전, 모악서예대전 등의 심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금복문화상, 효원문화상, 경상북도서예대전 초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당선으로 문단에 나와 시집 ‘비사벌 시초(詩抄)’를 낸 중견시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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