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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낙동강 살리기, 경제도 살리고 물도 살리는 길

낙동강 뱃길, 없어진 것을 다시 살려 내자는 것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3월 22일

김관용 도지사는 2009년 3월 21일 토요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광역단체장‧의장, 국무위원 합동 워크숍』에서 안동~예천간 낙동강 뱃길복원과 소수력 발전을 다시 한번 강하게 주장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한 전체토의 시간에 김관용 도지사가 펼친 주장은 명쾌하고 확고했다. “새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50년대까지만 해도 상주까지 배가 드나들었던 그런 낙동강의 뱃길을 안동~예천 구간만이라도 시범적으로 다시 살려 보자는 것”이라며, “지금은 강이 아니라 개천으로 변했다. 그런데도 홍수때만 되면 물난리를 겪고 있는 이런 어리석은 일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


 


평균 경사도가 0.1%에 지나지 않고 심한 퇴적으로 수심이 얕아질 대로 얕아진 낙동강의 하상을 대대적으로 준설하고, 깊어진 수심을 관광뱃길로도 활용하고 소수력 발전도 하는 것은 경제도 살리고물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길이란 것이 일관된  논리다.


 


낙동강 수변에 산재된 생태‧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잘 보존하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면 환경은 오히려 좋아 질 것이고, 이는 곧 관광으로 연결되어 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4대강 정비를 할 때, 수계 내 친환경적인 댐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한강과 낙동강 간에 도수로를 만들어 물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도 함께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리고 낙동강과 이어져 있는 감천, 내성천, 금호강 등 낙동강의 제1지류는 물론이고, 수질이 많이 나빠진 형산강까지 연계하여 정비해 달라는 요청도 빠뜨리지 않았다.


 


귀농은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되는 것. 젊은 인력 흡수도 한편, 이날 워크숍 주제의 하나였던 무직가구 대책과 관련하여 농촌으로의 귀농‧귀촌을 지원하는 일이야 말로 가장 안정되고 질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란 주장을 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농촌으로의 귀농은 인구과밀과 실업 등으로 홍역을 겪고 있는 도시의 문제와 노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촌의 공동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란 것이 주장의 요지다.


 


그리고 “귀농은 단순한 농촌인구의 유입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인력수급의 불균형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면서, “농업도 옛날의 농업이 아니다. 40대 미만 농민의 소득은 오히려 도시가구의 소득을 넘어섰다. 귀농은 단순한 회피수단이 아니고 질좋고 안정적인 새로운 평생 일자리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가 모범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유입단계에서부터 초기단계, 정착단계를 거쳐 안정단계에 이르기까지의『4단계 귀농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를 정부차원에서 무직가구 해소 대책의 하나로 시행해 줄 것을 제안했는데, 국무총리를 비롯한 농식품부 장관 등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경북의 귀농은 IMF외환위기 직후 급증하다가, 경제의 회복으로 다소 주춤하던 것이 2004년을 기점으로 다시 꾸준히 늘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최근 5년간 경북도내 귀농 가구수는 2,182가구에 달하고, 1990년부터 지금까지 총 5,928가구가 경북도내로 귀농해 왔고, 이는 전국 귀농 가구수의 21.1%에 해당하는 것으로, 16개 시‧도 중에서 1위이다.


 


특히, 90년 이후부터 경북에 귀농해 온 인구를 분석해 보면 30~40대가 전체 귀농인의 66%에 달하는 18,495명이나 되는데이는 김관용 도지사가 주장하는 ‘젊은 인구의 농촌 유입’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렇게 경북으로의 귀농이 활발한 밑바탕에는 전국 최초의 귀농정착금 지원제, 귀농인 농업생산 현장 인턴제, 귀농인 농어촌기금 특별융자, 귀농지원센터 운영 등 경북도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시책이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란 분석인데, 특히 경북도가 운영중인 농민사관학교의 귀농 전문교육과정 수료자 46명 전원이 농촌에 정착한 사례에서 이를 잘 알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지역현안들 설득하는 계기 돼 이밖에도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참석한 장관들에게 지역의 여러가지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을뿐 아니라, 다른 시도지사들과는 여러가지 광역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워크숍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주관한 행사로, 16개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각부처 장관, 주요 정부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총69명이 한자리에 모여,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온종일을 할애해서 국정현안을 논의한 보기 드문 그런 자리였다.


 


최근의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정책협의와 국가전략 과제에 대한 이해 증진은 물론, 중앙과 지방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워크숍의 목적이란게 정부 관계자의 전언인 한편.워크숍은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국가를 만드는 창조적 상상력”이란 주제의 특강을 시작으로, 주요부처 정책과제 발표,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의 경제살리기 결의문 채택,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전체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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