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령초등학교 마을도서관 개관식이 2일 오후 2시 학교 청운관에서 열렸다. 이기현 류재식 김천교육장, 이쾌원 시립도서관장을 비롯한 내빈과 학부모 등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관식은 도서기증서 전달, 마을도서관장 위촉장 수여, 글쓰기대회 시상식, 경과보고, 개관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기현 (사)작은도서관을 만드는 사람들 대표, 류재식 교육장, 김천시장을 대신한 이쾌원 시립도서관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이어 운동장에서 개령초등 빗내풍물단의 풍물놀이 공연을 감상한 후 마을도서관인 꿈빛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현판식과 테이프 커팅을 한 후 도서관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안광태 교장은 “지난해 학교 내 마을도서관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신청하라는 공문을 받고 사실은 개령초등 도서관에 많은 책을 확보할 수 있다는 욕심에서 신청한 것이 다행히 선정돼 뜻 깊은 개관식을 갖게 됐다”며 “아직도 부족하지만 도서가 1만여권에 이르는 도서관으로 발전했으니 어린이는 물론 학부형을 비롯한 지역주민 모두 책을 가까이 해서 마음의 양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개관사를 했다. 박인혁 교감의 경과보고에 의하면 개령초등 마을도서관은 지난해 6월 선정돼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1천만원을 지원받아 어린이도서 1천32권(700만원)과 어른도서 350권(300만원)을 구입했으며 11월 김천시로부터 사서운영비 300만원을 지원받아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간동안 문을 열어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 특히 올해 초 김천시로부터 6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은 개령초등 마을도서관은 이날 작은도서관을 만드는 사람들 본부로부터 3천507권(2천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받았는데 (주)네이버, 매일신문사와 공동으로 도서관이 없는 읍면단위 농어촌지역의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문화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이 사업을 벌이고 있는 작은도서관을 만드는 사람들 이기현 대표는 앞으로도 매년 상당량의 신간도서를 기증할 것이라는 약속을 했다. 개령초등 마을도서관은 이날 개관식에 앞서 권숙월 김천신문사 편집국장으로부터 지역주민을 위한 특강(‘책은 왜 읽어야 하는가’ 주제)을 듣는 순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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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재식 교육장, 이기현 대표, 학생 대표, 안광태 교장이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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