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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토가수라고 소개를 해놓고 대구에서 초빙한 출연자. |
김천시에서는 금년도부터 처음으로 실시하는 김천시 승격60주년을 맞이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경제회생을 기원하는 “건강 거북이 마라톤대회”가 각 읍,면,동,별로 오는 9월까지 개최된다.
아포읍,어모면, 대곡동,감천면, 거북이 마라톤대회는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단결로 친목을 도모하고 성황리에 개최되었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다섯 번째로 지난5일 감천 고수부지에서 진행된 지좌동 거북이 마라톤대회는 동민들의 화합과 단결된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따로국밥식의 행사가 개최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좌동은 김천시민의 혈세 720만원을 지원받고 지좌동 체육회에서는 어느 정도의 금액을 내놓았는지 지좌동 주민지원센터장은 이 대회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진행되는지 파악조차 못한 실정이었다.
이 동네 인구는 10,400여명으로 거북이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인원은 고작 700여명이 참석하고 반환점에서 배부한 경품권은 1,100여장이 지급되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내 놓았다.
대회장 의자는 500개가 배열된 가운데 뒷좌석부분에는 빈 좌석이 대부분이었다.
보건소 한관계자는 오전부터 행사준비과정을 지켜봤지만 성의와 열의, 단합된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푸념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지역주민 김모씨는 “동네 돈을 가지고 저들 마음대로 한다”는 말로 일축했다.
이에 채육회 한관계자는 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모 기자가 행사추진과 관련해 질문을 하자 “증명서를 제출”하라는 등 “왜 간섭을 하느냐” 하면서 거북이 마라톤대회의 취지를 망각한 추태를 연출 시켰다.
김천시 거북이 마라톤대회는 수억원대 김천시민의 혈세를 쏟아 붓고 있다. 김천시청 감사담당부서에서는 세밀한 관찰에 나서야 하는 한편, 시민의 혈세를 소비하는 만큼 지역주민의 화합과 단합된 모습으로 형식적인 행사를 펼쳐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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