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전 돌입
김철 유진선 이영우 삼파전
오는 4월29일 직선제로 치러지는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에는 그동안 예비후보로 출마준비를 해온 김철(58세), 유진선(49세), 이영우(63세) 후보가 14일 등록하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기호 1번 김철 후보는 대구교대,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교육대학원과 뉴욕주립대에서 교육행정을 전공했으며 1970년 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2008년 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퇴임하기까지 35년간 중등학교 교사, 제주대와 부산대 사무국장, 교육부 법무담당관, 교원정책과장, 대구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지냈다.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김철 후보는 △개천에서도 용이 나게 하고 △영어 학교에서 책임지며 △말버릇, 글버릇 등 버릇 반듯하게 가르치겠다는 인재경북 실천을 위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김철 후보는 교육 수요자가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경북교육의 새 지평을 열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으로 경북교육의 내실을 다지며 교직원의 보람과 긍지를 드높이기 위해 경북교육의 행정시스템을 확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또한 다양한 경력, 폭넓은 네트워크, 열정의 리더십으로 경북교육의 미래를 희망으로 밝히겠다는 약속도 했다.
기호 2번 유진선 후보는 영남대 국사학과와 영남대 대학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육군학사장교 중위로 전역하고 1991년 대경대를 설립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경대 교수, 학장을 거쳐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호주 TK Meldoume대학을 설립,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편 중국 상해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32세 젊은 나이에 대학을 설립한 유진선 후보는 △검증된 교육 CEO △그늘진 곳을 볼 줄 아는 교육전문가 △교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경북교육의 희망을 만들어낼 교육경영가임을 자처하며 교육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유진선 후보는 경북을 ‘교육 국제화 특구’로 실현하기 위해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에 따른 다양한 학교를 설치하고 방과 후 학교를 통해 사교육비 부담과 학부모의 걱정을 해소하며 농·산·어촌 교육을 활성화하는 외에도 철저한 능력별 인사제도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또한 학교가 평생교육의 장이 되게 하며 신바람 나는 교단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기호 3번 이영우 후보는 경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73년 영천 영안중 교사를 시작으로 2008년 경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교육정책국장으로 정년퇴임하기까지 35년간 김천상고, 경주계림고 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김천고 공모제 교장으로 1년간 재직한 경력도 있다. 교육방송(EBS) 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경북대 총동창회 이사를 맡고 있다.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는 이영우 후보는 △학력, 확실히 향상시키고 △사교육비 부담 확 줄이며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기본이 되는 인물로 키우며 △열심히 일하는 교직원을 우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영우 후보는 예의 바르고 실력 있는 큰 인물 육성을 명품 경북교육의 지표로 공교육 내실화로 학력 신장, 교육복지 확대로 사교육비를 절감, 신나고 즐거운 학교문화 정착, 경북 5대 정신 계승 교육 강화, 투명하고 효율적인 교육 행정 등의 공약과 함께 미래를 창조하는 교육, 행복이 샘솟는 학교, 큰 꿈이 자라는 교실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와 같이 3명의 후보가 표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나 도민들의 관심이 낮아 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는 홍보와 조직력으로 얼마나 많은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나오게 할 것인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