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들 갈 곳이 없다 피해자지원센터- 2011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중 가정폭력을 비롯한 성폭력 범죄피해자들이 폭력에서 벗어나 심리적 · 사회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보호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김천·구미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2003년 9월 센터 설립 후 2008년까지 관내 가정폭력피해자 상담을 통해 확인된 보호시설 희망 가능자 및 예정자가 82명에 달하며 2009년 4월 현재까지 계속 상담사례가 늘고 있어 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김천에는 이들을 수용할 보호시설이 없다. 피해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인근지역 보호시설로는 구미시의 청소년보호시설(여성피해자들도 입소 가능)과 상주시(개인운영)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이 다. 하지만 이 시설들은 규모가 작아 입소가 어려워 대부분 대구에 있는 보호시설로 입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천·구미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는 “2011년 사업개시를 목표로 피해자지원센터 3층에 피해자보호시설을 만들어 운영하기 위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고 “센터 상담으로 집계된 인원이 82명이며 이들이 모두 쉼터입소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각종 피해로부터 단기간 보호를 요하는 이들을 위해 쉼터가 김천지역에 꼭 필요한 실정”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호시설은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청소년보호시설, 노숙인보호시설 등 4가지로 구분된다. 피해자 보호기간은 현행 6개월(1회에 한해 3개월 연장 가능)이나 피해자 특성에 맞게 보호시설 종류를 단기(6개월), 장애인(1년), 중장기ㆍ외국인(2년) 등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한편 김천·구미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호시설은 가정폭력, 성폭력 범죄피해자 등을 위한 쉼터로 의식주와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상담 및 프로그램 참여로 2차 범죄피해자를 예방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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