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23 15:50: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기고 -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연간 66조원

이재규 농소면 입석리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4월 30일

기고 -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연간 66조원


이재규 농소면 입석리


 


 얼마 전의 일이지만 TV를 통해 거의 매일 같이 산불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상당히 가슴이 아팠다. 며칠 전 다행히 단비가 내려 걱정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동안 일선 공무원들이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매일같이 산불예방에 쉴 새 없이 뛰어다니고 각 마을 앰프와 산불 감시원의 차량에서는 ‘산불을 예방하자’는  방송소리가 요란스러웠다.


 특히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자치단체와 발생하지 않은 자치간에 재정지원 인센티브가 차등을 둔다 하니 산불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한 시민으로서 너무 안타까워 시민들에게 일자난필로 부탁드리고자 한다.


 1년을 두고 봄, 가을, 겨울 7개월 동안은 정부에서 산불예방 기간으로 설정해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 산의 임목 밀도는 한계선에 넘어서 산림이 우거져 있다. 이 상태에서는 만약 산불이 발생하면 산림에 가려져서 산불 진화 시 산에 들어 갈 수가 없어 인력으로서는 도저히 진화가 불가능하고 자칫 잘못하면 인명 피해 우려가 있어 항공기 외에는 진화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진화하지 않고 방치 할 수도 없는 형편이어서 관계기관에서는 산불예방 기간에는 입산 통제를 강화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산불발생 요인을 분석해 보면 논두렁 밭두렁 소각, 노인들의 담뱃불, 어린이들의 불장난, 등산객들의 부주의 등이다. 논두렁 밭두렁 소각에 있어서 농민들의 영농에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이해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산불이 발생할 경우 국가적인 이해관계를 계산해 보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산지 자원을 일시에 잿더미로 변화시킴은 정말 뼈아프고 후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악이다. 왜냐하면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연간 66조에 이른다는 산림청 통계가 있기 때문이다.


 고대 왕실 고층 건물에 이태리제 가구를 들여놓고 호화스럽게 살다가 화제로 소실되면 고층건물은 다시 건축하고 이태리제 가구도 외화를 들여 구입하면 되지만 한번 소실된 산림은 적어도 30~40년간은 복구할 수가 없다.


 또 산불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지구 기후가 온난화에도 한몫을 한다. 산불예방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관주도로 해왔지만 이제는 주민 스스로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산불예방에 소요되는 인력과 장비대를 제외하고는 순산요원의 인건비만 해도 우리시민이 낸 세금으로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산불예방 기간 민원 처리와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근무해야 하는 공무원들이 산불예방에 행정력을 소모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는 우리 시민들이 각성해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난필로서 다시 한 번 더 호소하는 바이다.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4월 30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배낙호 김천시장, “김천의 미래 여는 11대 공약”..
김천교육지원청- K-water 김천부항지사, 육영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찾아가는 행복병원` 김천에서 대규모 합동진료..
김천생명과학고, 청년리더 작목반 현장학습 열기 후끈..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송언석 의원 선출…..
김천, 도시디자인을 다시 생각하다..
한국도로공사, 디지털 대전환 시동… 이동을 넘어 가치로..
한전기술-한미글로벌, 원전 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
스포츠산업과, 농가의 땀방울 함께 나눠..
김천시,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기획기사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김천시에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 문화 독서 진흥프로그램..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6,285
오늘 방문자 수 : 36,702
총 방문자 수 : 100,182,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