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김천보호관찰지소(지소장 차철국)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으로 적발된 남성 46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6일 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존스쿨)을 가졌다. 현행법에 따르면 검사는 성구매자의 동의를 받아 교육이수를 조건으로 한 기소유예를 결정할 수 있으며 성구매자는 자신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보호관찰소에서 성의식 개선과 재범방지를 위한 8시간의 전문교육을 받아야 한다. 2005년 8월 존스쿨이 시행된 이후 김천, 구미, 상주, 문경, 예천 지역의 교육을 관할해 온 김천보호관찰지소는 2009년 5월 현재 6회에 걸쳐 총 175명을 교육하였는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115명에 비해 52%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번 교육에 참석한 배철우(가명, 35세)씨는 “처음에는 재수가 없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컸지만 교육을 받고 나니 내 행동이 너무 부끄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박진홍(가명, 48세)씨는 ‘지금까지 당연하다 생각하고 있던 성에 대한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충격이 컸다. 성매매 이후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건전한 성문화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천보호관찰지소 차철국 지소장은 ‘성구매 재범방지를 위한 내실있는 교육 마련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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