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동어린이집원아들이 5월 31일 구미 동락공원에서 열린 ‘제 3회 전국 장애인 인라인 트랙대회 및 어울림 한마당’에 참가해 8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장애 남자 초등부 150m부문에서 박세빈 군이 2등을 차지했고 300m 부문 A조에서는 최준호 군이 1등, 이민규군이 2등, 권태록군이 3등을 했다. 이어 열린 B조경기에서도 이예찬 군이 300m부문에서 1등, 김도영 군이 2등을 차지하고 C조 경기에서는 김민정 양이 여자 초등부 150m 부문에서 2등을 했다. 특히 300m 부문 A조에 출전한 최준호 군은 청각장애를 안고 있어 잘 들리지 않아 심판 손을 보고 출발해야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1등을 차지해 효동어린이집 교사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효동어린이집 관계자는 “처음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에는 두발로 바로서기 조차 힘들었지만 3년간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점점 인라인 스케이트에 흥미를 느끼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인라인을 탈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특히 이번 대회에 입상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 인라인 롤러 연맹 공인심판 황하수 지도자님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효동어린이집 원아들은 지난 2007년부터 인라인스케이트를 시작해 일주일에 한 번씩 연습을 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