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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예술고등학교 방문단과 김천함장을 비롯한 대원들 |
생동감 넘치는 대한민국 푸른 동해 ‘김천함’ 아름다운 조국의 해양을 지키는 제1함대사령부 해군장병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김천예술고등학교 이신화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학교 관계자가 강원도 동해 제1함대사령부 ‘김천함’을 찾아가 이곳 장병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했다.
수없는 외적과 동족의 침략에도 우리 선조들이 목숨 바쳐 지켜온 우리 해양, 우리국토를 적들의 손에 조금도 양보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부와 영광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도 그분들의 죽음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어서 순국선열과 국토해양방위에 수고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해야 함은 물론 국가는 이들 희생자에 대해 추모하고 값진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김천예술고등학교는 2007년 2월21일 자매결연을 맺은 제1함대사령부 ‘김천함’과 여러 차례 상호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공연을 했다.
이번에는 특별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양방위에 정열을 불태우는 선봉함대 제1함대사령부를 찾아 예상치 못한 적의 도발이 있더라도 한 발의 포로 일격을 가해 초전에 적의 도발을 무력화시키고 적들에 의해 동해의 푸른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장병들에게는 사기를 충전시키고 학생들에게는 국가관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동해시를 들어서면서부터 이곳저곳 요충지에는 김천예술고등학교가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위문공연을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방문단은 부대 선도 차량의 안내로 천곡동굴의 아름다운 석회암 동굴의 신비스러움을 감상한 후 제1함대사령부에 도착해 사령관과 관계자들을 예방했다.
전대장의 안내로 환영행사를 하고 난 후 자매부대인 김천함을 방문해 학생들이 반별로 장병들을 위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한 위문품을 포장한 박스 9개. 그 속에는 학생들이 정성을 담아 포장한 선물과 위문편지가 함께 들어있기에 장병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으며 학교에서 준비한 참외 10박스는 장병들의 간식으로 최고였다.
그 후 함정에 승선해 부대 안내로 김천함에서 준비한 맛있는 식사를 하고 2개조로 나눠 김천함을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천함에 갖춰진 장비와 우수한 대원의 능력은 적의 어떠한 도발도 초전에 박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무적함대였다.
함정을 모두 견학하고 공연이 진행될 동해문화예술회관으로 이동해 김천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을 했다.
시간이 다가오면서 군관계자와 동해시 관계자 그리고 현지 학생들과 군인 가족들로 관람석을 하나하나 채워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빈자리는 자취를 감추었고 모두가 공연 시작을 기다렸다.
오랜 시간 동안 치밀한 계획과 열띤 준비를 거쳐서 진행된 위문공연행사에는 동해문화예술회관 내부를 가득 채운 관람객으로 열기를 더했다.
제1함대사령부 서경조 사령관, 이정 부사령관, 참모, 전대장, 함장, 사병 그리고 동해 시장, 시의회의장, 시의원과 시민, 학생들이 참석했고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는 이신화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김민호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이종순 학부모회장을 비롯한 학부모임원, 한일교육재단 김홍득, 윤영철 이사와 강희일 감사, 서염광 학생회장을 비롯한 공연학생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해 장병들과 함께 호흡하며 젊음을 발산하는 최고의 위문공연으로 여러 차례 큰 박수를 받았다.
이상학 MC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연신 폭소가 터져 나오는 등 진정 아름답고 흐뭇한 공연이라는 평을 받았다.
김천예술고등학교 관계자는 “제1함대사령부 서경조 사령관, 이정 부사령관 등 함대 관계자와 동해시 여러분은 그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공연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겠지만 프로 수준의 공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 같았다”고 “학생들이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조국의 아름다운 해양을 사수하기 위해 지평선 너머 멀리까지 푸른 파도를 헤치면서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는 힘든 생활! 어깨의 무거운 짐, 마음속의 복잡함을 내려놓고 김천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위문공연 속에서 마음의 평안과 휴식의 시간이 자리를 잡았다
부대 관계자들은 “정말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며 이신화 교장에게 칭찬과 함께 “감사하다”는 전화를 여러 차례 걸어왔다.
힘은 들었으나 우리는 자랑스러웠다. 함께 동해바다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함께 조국을 사수한다는 마음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해양을 보존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간 위문공연단과 위문방문단은 뒤돌아 오는 길이 너무나 흡족하고 든든했다.
김천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은 먼 곳 제1함대사령부 ‘김천함’을 찾아가 최선을 다한 성공적인 공연으로 들뜬 분위기가 한동안 가라앉을 것 같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