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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작은도서관 7개소, 시민사랑방 역할 톡톡

- 하루 평균 800여명이 책 읽는 즐거움에 빠져 -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6월 24일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시민에게 보다 편리한 도서관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자 작년부터 조성해온 작은도서관이 시민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생활 속의 친근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김천시가 운영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은 작년에 개관한 아포읍 푸름찬, 어모면 꿈앤들, 신음동 달봉산 등 3개소와 올해 개관한 교동 김산고을, 부곡동 보랏빛꿈과 고래실, 모암동 삼산이수 등 4개소를 합쳐, 총7개소이다.




이들 작은도서관은 주 이용객인 어린이를 위한 아늑한 분위기의 실내공간에 5~7천권의 신간도서와 연속간행물이 비치된 자료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문화사랑방, 스토리텔링을 위한 유아방, 인터넷코너 등을 갖추고 있어 규모는 작지만 시민에게 내실 있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손색이 없다.




최근 개관한 김산고을, 보랏빛꿈, 삼산이수, 고래실 작은도서관에서는 그동안 거리가 멀어 도서관이용이 힘들었던 주민들의 회원가입이 줄을 잇고 있으며, 처음 생긴 동네도서관에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온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책 읽기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또한 토요일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리는 종이접기, 펠트교실, 플레잉 잉글리쉬, 마술교실 등의 문화강좌도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제2기 문화강좌 접수 첫날, 작은도서관에서는 혹여 기회를 놓칠까 조바심을 내는 학부모들이 접수시간이 될 때까지 길게 줄지어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이는 생활과 근접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에서 자녀들이 쉽고 편하고 안전하게 새로운 경험을 무료로 누릴 수 있다는 것과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교육적 장점이 부모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은도서관에서 매주 2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상영하는 날에는 대형 TV앞에 동네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이용대상과 운영 특성상 주민의 참여와 자원봉사가 필수적이다. 개관이후 나와 이웃의 자녀들을 위해 힘을 보태고자 하는 주부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서가정리, 이용안내, 청소 등의 자원봉사가 이루어짐으로써 운영인력이 1명에 불과한 작은도서관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작은도서관별로 적게는 7-8명, 많게는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김천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작은도서관 조성지원」공모에서 전국 최다로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뒀으며, 지금까지 총4억4천만원의 정부지원을 이끌어냄으로써 타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는 작은도서관에 대한 김천시의 강력한 사업의지, 모범적인 운영, 높은 주민참여도 등을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며 이러한 성공적인 작은도서관 조성과 운영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타 지자체의 견학과 자료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에 조성된 푸름찬, 김산고을, 보랏빛꿈, 고래실 등의 작은도서관은 아파트 입주민이 유휴공간을 무상영구임대로 제공하고 김천시는 작은도서관의 설치․운영을 맡는다는 협약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민과 관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김천시는 앞으로도 지좌동에 조성할 작은도서관 건물을 기업으로부터 기부채납 받는 등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개관식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회장과 해리포터시리즈의 작가인 조앤 롤링을 예로 들면서“우리 김천 어린이들이 미래에 세계를 이끌어 가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인 도서관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김천시 작은도서관은 가족 및 어린이를 주된 이용대상으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시립도서관의 회원증으로 7개 작은도서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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