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지청장 박진영)은 지난24일사랑의 손잡기 운동의 일환으로 관내 범죄예방위원협의회, 보호관찰소와 연계해 김천지청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원대상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러브하우스) 현장을 방문하고 대상가정 및 범죄예방위원, 보호관찰소 직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랑의 손잡기 운동이란 법무부에서 2008. 12월부터 시작한 1과 1결손가정 결연 지원활동으로, 경제위기 한파를 맞아 위기에 처한 저소득 결손가정에 따스한 보살핌의 손을 내밀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운동이다.
2009년부터 법무부의 51개 부서와 51개 결손가정을 100여일만에 검찰청 등 138개 소속기관으로 확산되어 현재 521개 가정의 1,832명에게 생필품, 생활자금, 장학금 등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는 한편, 김천지청도 2009. 4월 전직원이 참여해 후원금을 조성하고, 관내 3개 결손가정을 선정해 매달 생활비,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러브하우스)은 김천지청에서 후원하고 있는 결손가정 중 1개 가정인 대상가정의 주거상태가 극도로 열악한 상황을 파악하고 지청장은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주거환경개선의 인건비를 제외한 재료비는 김천ㆍ구미지역범죄예방위원협의회의 사업비로 충당하고, 공사인력은 현재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김천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대상자들 중 공사경험이 있는 인력을 선발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추진 결과 2009. 6. 24일 지붕, 샤시 및 장판 교체, 도배 등의 대대적인 공사가 마무리되어 기존 주거환경과 비교할 수 없는 총체적 개선의 성과를 거두었다.
대상가정은 중학교(2학년)에 재학 중인 손자와 함께 단둘이 생활하는 여모씨(여, 74세, 김천시 신음동) 할머니로 아들의 이혼 후에 손자까지 떠맡고 있는 상태에서 자녀들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에서 제외되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그동안 임시직과 일용직을 전전하며 생활하였으나 현재는 고령으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되어 이웃의 도움으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천지청은 2009. 4월경 사랑의 손잡기 운동’ 자매결연 대상가정으로 선정하여 매월 일정한 생활비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수시로 방문해 위로와 격려했다.
열악한 생활환경에서 어렵게 생활하던 대상가정의 할머니와 손자는 살던 집이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러브하우스)을 통하여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보고 크게 기뻐하며 김천지청, 범죄예방위원협의회, 보호관찰소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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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지청장은 개선된 모습을 살피고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적극 협력해 준 범죄예방위원협의회, 보호관찰소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하고, 할머니에게 ‘어려운 환경이지만 주변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손자를 훌륭하게 키워달라’고 격려했다.
이에 여 할머니는 ‘손자가 너무 좋아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런 집에서 살게 되었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하면서 김천지청장 등 사업추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