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6. 29일부터 내달 7. 4일까지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정부의 新아시아 외교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경북형 新아시아 외교활동을 위해 태국, 중국, 몽골을 방문한다.
오는6. 30일에 첫 방문지인 태국(방콕)을 방문하여『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0』을 개최하기 위해 태국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어 아피싯 태국총리를 면담,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5. 6일 태국 위라 문화부차관이 경북도를 방문하여 6월중에 엑스포 공동개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006년 캄보디아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에 이은 두번째 해외진출 문화엑스포가 되며, 2010년 10월~12월에 방콕 왕궁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난 6월초 제주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중 이명박 대통령과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총리의 정상회담에서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적극 협력키로 합의한 바 있어 아세안 정상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행사를 계기로 경북도는 태국을 문화·관광·산업 분야의 한류 전파를 위한 아세안 거점으로 적극 활용활 계획이다.
김 도지사는 7월 1일, 2일, 두 번째 방문지인 중국 북경에 소재한 칭화대를 방문하여 새마을 운동의 성공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중국 신농촌건설의 발전방향에 대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중국이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신농촌 건설을 위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농업, 농촌, 농민에 대한 3農책을 신농촌정책으로 제시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농촌 근대화운동의 하나인 새마을운동을 “사회주의 신농촌건설”의 성공모델로 추천한 바가 있다.
이에 칭화대학교에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경상북도지사를 초청하여 새마을운동 추진과정에서 축척된 귀중한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여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칭화대학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수많은 국가지도자를 배출하여 왔으며 베이징대학과 더불어 중국 최고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명문대학이다.
지금까지 칭화대에서 강연한 외국 유명인사로는 조지 부시 前 미국대통령(2002.2), 빌 클린턴 前 미국대통령(2003.11), 토니 블레어 영국수상(2003.7),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캘리포니아주지사(2005.11) 등이 초청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