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면 관기리 소재 대덕중학교는 농촌 지역 실정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사교육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는 활동을 전개, 이농 현상이 심한 변혁의 시대에 농촌 중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천시로부터 35km 거리에 위치한 대덕중학교는 전교생 48명의 농촌소규모 중학교로 3학급에 불과하지만 교사 8명, 예산 지원 또한 많아 학습 능력에 따른 개별학습지도를 하는 등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대덕중학교는 지역 사회와 연계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함으로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로 만들었다. 이번에 새로 개관한 교실 1칸 반 규모의 도서관에 전 교과 수업이 가능하도록 첨단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오디오 시설까지 갖춰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 밖에 과학실을 상시 이용한 창의성 기르기 과학 수업, 영어는 매주 금요일 야간에 증산 소재 청암사에서 유학파 효담 스님에게 영어회화를 배우고 토요일마다 교내에서 수준별로 원어민 교사 2명과 보조 강사를 이용한 영어 캠프를 실시하여 시내 학생에 뒤지지 않도록 실력을 배양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하고 싶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운동장에 축구장, 배구장, 씨름장, 테니스장, 세팍타크로 경기장 등을 안전하게 정비해 방과 후 각자 특성에 맞는 운동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7교시는 수준별 보충 수업을 8교시는 수준별 심화 수업으로 각자 특기를 살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과나 기초 학습 부진아 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평일 야간에 대덕면사무소 내 공부방에 면사무소 인근 학생들이 다 참여하고 전교과목 교사들이 윤번제로 밤 10시까지 학생들을 심화 특별 지도를 하고 있어 교사들의 뜨거운 교육애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과 배가하는 학구열에 힘입어 학교나 지역민들은 앞으로 학업성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덕중학교의 학생 수준에 맞춘 교수 학습 프로그램 운영 또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각 과목마다 학급 내 학생들에게 수준별 과제를 부과하고 확인하는 학습을 매일 실시해 그 진도를 체크하고 있으며 아침 시간은 EBS 교재 활용 지도를 하고 있고 도서관을 이용한 독서지도와 말하고 쓰기지도 결과 2009 기초질서 문화대전에서 3학년 신가영 학생이 전국 중학부 글짓기 부문에서 금상(1위)을 차지해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방과 후 체육 활동의 세팍타크로부는 전국대회에서 남중부 우승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과학부문에서도 교육감상 수상, 독도골든벨 등에서 금상(교육장상)을 여러 차례 타고 김천시 주최 금연 표어 짓기 금상 등 각 분야에서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대덕중학교는 2009학년도 4개월 만에 교육장상 이상의 상을 수상한 횟수가 30회가 넘고 학생들이 공부에 자신감이 붙게 되자 학교에 대한 지역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학교 예산으로 EBS교재비까지 지원하고 국고 지원으로 보충 및 심화 수업비가 필요 없으며 실력이 쑥쑥 느는 이 좋은 학교에 초등학교 때에 외지로 나간 학생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대환 교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과 교사의 열정, 학생들의 욕구는 사교육비를 없애고 과외 욕구 해소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여 교육격차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모든 교사들의 바람은 더 많은 학생들을 가르쳐 더 많은 성과를 내고 거기서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내 자식 키우듯 해 봤으면 하는 것”이라며 “곧 그 바람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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