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최근 김천지역 주요제조업 6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를 조사했다.
김천상의에 따르면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금년도 하계휴가는 주로 7월 29일부터 8월 7일 사이에 3~5일간 실시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60개 업체 중 연중 휴가를 실시하는 17개 업체를 포함하여 57개 업체는 「하계휴가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응답해 거의 모든 조사대상 기업이 적게는 2일간 많게는 6일간 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고 3개업체는 아직 휴가실시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응답했다.
그리고 종업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하계휴가비는 60개 조사대상업체 중 21개 업체는 정규상여금(30%~100%)을 지급하고, 6개업체는 30만원에서 55만원까지 정액으로 지급할 계획인 반면, 33개 업체는 휴가비를 정하지 않았거나 연봉제 등으로 별도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호영 사무국장은 「이같은 휴가비는 지급금액면에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급업체수는 작년보다 8개 업체(13.3%)나 줄어들었다」고 말하고 「이는 금년초부터 불어 닥친 금융ㆍ실물위기가 하반기에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움에 따라 부득이한 상황」이라 설명하고 「내년도에는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여지므로 종업원의 사기진작과 복리후생차원에서 올해보다 더 많은 휴가비를 지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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