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개 회장을 포함해 34명의 회원들이 말하는 황악사진 동우회는 순수사진 창작활동 모임이다. 그렇다 보니 사진을 좋아하고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동우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황악사진 동우회는 1985년 12월 4일 창립해 1986년 1회 전시를 시작으로 2008년까지 총 19회를 가졌으며 올해 11월 말에 20회 전시회를 계획 중이다. 정기모임은 매월 2회로 출사와 작품 전시로 나뉜다. 둘째주 일요일에는 마음이 맞는 회원들이 함께 출사(사진촬영)를 떠난다.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둘째주 일요일 출사를 떠나서 나온 작품들을 함께 모여 평가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전문적인 평가를 위해 김인식(경주)지도교수의 도움을 받는다.
우찬욱 총무는 꾸준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품 활동에 대한 초심을 거론한다. 초심을 강조하는 것은 경험으로 얻은 소중한 교훈이다. 순천만에서 조개잡는 아낙을 촬영하려다가 제지를 받은 적이 있다. 이유를 알고보니 누군가 사진을 촬영해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해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그날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던 회원들은 이런 좋지 못한 일들을 막는 방법은 ‘우리부터 순수한 동우회 목적을 잃지 않는 것’이라며 다짐했고 지금까지도 늘 우선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이종개 회장님의 뜻에 따라 사진 창작 및 연구 활동으로 김천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고 연말 결산으로 전시회를 개최해 회원들의 창작 능력 배양과 향토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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