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김천 평화시장 전통 5일장날인 15일, 대구인근 지역 주부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천 평화시장(김천시 평화동 소재)에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경북도가 침체된 상권과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한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는 지난 2004년 4월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이래 지금까지 총 92회에 걸쳐 8천2백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침체되었던 지역경제와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앞장서 오고 있다. 이날 장보기 행사는 오전 9시 경북도청을 출발해 김천 평화시장을 찾아 제철을 맞은 신선한 포도, 자두, 감자, 양파 등 친환경농산물장보기에 이어 오후에는 직지사 등 명승지를 견학하는 문화탐방 시간도 가졌다. 이번 장보기 투어에 참여한 주부 이모(58세)씨는 "신선한 농산물과 함께 물건값도 싸고, 구수한 전통시장의 맛이 절로 묻어나는 시장도 보고, 문화유적지도 물러보는 유익한 장보기 투어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매월 두차례씩 지역별, 계절별 문화행사와 특산물이 출하되는 도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장보기 행사와 함께 인근 문화유적지 및 농․수․축산물 생산․가공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참여를 희망하는 주부들은 지정된 날짜에 맞춰 전화(053-950-2793)나 경북도청 홈페이지(www.gyeongbuk. go.kr) ‘알림마당’ 코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의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가 날이 갈수록 인가도가 높아 참가하려는 주부들의 신청이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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