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상반기 하루평균 11건 화재발생

경상북도 소방본부에서는 2009년 상반기 도내에서 하루평균 11건 정도인 총 2,025건의 화재로 138명의 사상자(사망 25, 부상 113)와 1백5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또 화재로 인해 소실된 건물은 743개동, 면적은 1,718,773㎡(520,840평)에 이른다고 경북소방본부는 밝혔는데, 이는 2008년에 비해 화재건수는 17.9%(307건), 사상자는 45.3%(43명), 재산피해는 21.7%(2,973백만원)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상반기 화재를 원인과 장소별로 살펴보면 원인별로는 전체 2,025건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987건(48.7%) 전기적 요인 316건(15.6%), 기계적 요인 145건(7.1%), 방화 101건(5%), 교통사고 32건(1.6%), 자연발화 등 기타요인 66건(3.2%)이며, 화재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원인불명인 화재도 378건(18.6%)이 발생하였다.

장소별로는 주택 464건(22.9%), 차량 276건(13.6%), 공장 112건  (5.5%), 동식물시설 83건(4.1%), 창고 71건(3.5%), 음식점 66건  (3.4%), 점포 62건(3.1%)순이며, 업무 16건, 의료 13건, 종교 11건 여관 11건, 학교 7건 등이며, 그밖의 기타건축물에서  112건 그리고 산불 등 임야화재 314건, 공터·야적장에서도 383건 발생하였다.

상반기 도내에서는 464건의 주택화재로 도민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인 가옥 339채가 소실되었고, 사상자는 50명(사망  13명, 부상 37명), 재산피해는 30억8천만원에 이른다.

이재민은 74가구에 160명이 발생였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도 대비 화재건수는 19.3%(75건), 인명피해는 85.2% (23명)  재산피해는 65.6%(122천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주택화재가 발생하는 주요원인으로는 불티방치, 음식물조리  등 부주의 229건(49.3%)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84건(18.1%)  방화 24건(5.2%), 기계적요인 16건(3.4%)이며, 주택이 완전    소실되어 원인을 밝힐 수 없는 화재도 100건(21.5%)에 달했다.

주택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인 부주의 229건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활폐기물 등 소각 후 불씨방치가 110건(4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음식물 조리 38건(16.6%), 담뱃불 17건 (7.4%), 불장난 및 용접불티 각 9건(4%)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늘 집 주변이나 내부에서 화기를 취급하면서도 설마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불씨를 방치하거나, 취급을 소홀히 하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화재예방을 위해 도민들이 주변의 사소한 것에도 화재예방의식을 갖고 한번 더 살펴보는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