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동산에서 다문화 어울림축제

학예회

 다문화가족이 함께 하는 다문화 어울림축제가 7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에 걸쳐 조마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유치원생 7명을 포함한 65명의 전교생 중 16명이 다문화가족인 조마초등이 여름방학에 들어가기에 앞서 다문화가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어울림축제 행사를 마련한 것.

 13일 첫날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각 교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이해 글짓기와 그림그리기를 하고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는 학교 강당 송죽관에서 인형극을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어린이들의 솜씨로 ‘세계는 하나 작품전’을 마련해 축제 마지막 날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4일 이튿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주민이 초청돼 송죽관에서 학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우금치극단이 초청돼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이야기’를 공연하고 김천시립 소년소녀관현악단이 초청돼 이부화 교장 지휘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가졌으며 조마초등 어린이들의 학예회가 박수 속에 진행됐다.

 심성보, 임예진 두 학생 사회로 진행된 학예회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finger family’, ‘파란마음 하얀마음’,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등 합창 외에도 영어연극 ‘신데렐라’, 율동 ‘무조건’, 가야금연주 ‘아리랑’, 기악합주 ‘과수원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졌다.

 15일 마지막 날은 오전 9시부터 교실에서 다문화 독서 골든벨 퀴즈를 하고 10시부터는 송죽관에서 다문화 민속놀이 한마당을 12시까지 진행했다.

 심성보 어린이회장은 “한여름의 무더위가 구슬 같은 땀방울을 흘리게 하지만 모든 분들께 조마 다문화축제를 통해 어울림 속에 핀 희망의 꽃을 보여드리기 위해 그동안 배운 솜씨들을 한데 모아 꾸러미에 한아름 담아 보았다”고 말했다.

 김윤관 교장은 “다문화가족이 특히 많은 조마초등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보다 활기찬 분위기 가운데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다문화 어울림축제가 교사들의 수고와 어린이들의 노력,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협조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학예회

  

작품전

 

세계는 하나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