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령초등학교(교장 안광태)는 방학 기간이지만 온종일 아이들로 학교가 북적이고 있다. 지난 7월18일 방학을 했지만 20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열리는‘학교 속 학교’프로그램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아침시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등교하는 아이들의 뒤를 따라‘학교 속 학교’로 들어가 보자. 오전에는 학교 강당 청운관에서‘풍물학교’에 참여한다. 교사와 전문 외부강사의 지도를 받아 흥겹게 장단을 두들기고 상모를 돌리기도 한다. 빗내농악 전수 지정 학교로써 학기 중에도 3학년 이상 주 2회 풍물 전수활동을 하고 있지만 방학 중에는 2009년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선정한 선도학교의 지원을 통해 전교생이 전통 예능을 익히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풍물학교에 처음 참가하는 1, 2학년을 배려해 하루 1~2시간씩 땀도 식힐 겸 컴퓨터를 비롯한 방과 후 학교 강좌에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오전 일과가 마무리되면 급식소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시간을 가진 후 오후에는 전교생을 수준별로 4개의 반을 편성해 교사와 원어민, 대학생으로 구성된 교사들과 함께 Let's swim ‘English pool’이라는 주제로 영어 캠프를 운영한다. 2주간 30여 시간 알찬 내용으로 꾸려져 있어 학교에 설치한 영어마을이다. 23일과 24일에는 개령향교가 주관하는 충효교실에 참가하고 28일에는 김천시의 제7회 가족연극제도 관람한다. 이어 8월에는 기초 튼튼 캠프와 멘토링이 2주간 이어질 예정이다. 수강료 교재비 식대 및 간식비를 전액 무상으로 하고 있어 이미‘사교육 없는 학교’라며 학교에 대해 신뢰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개령초등학교 가면‘학교 속 학교’가 있어 행복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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