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서 청사·부지가 협소하여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소방차량의 차고 입고가 불가한데다, 차고 앞 도로여건이 경사가 급하고 커브가 심해 긴급출동시 교통사고 발생 우려 및 출동시간 지연 등 장애요인 발생 할 우려가 있으며 이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천시 지좌동에 위치한 김천소방서는, 부지면적 1,489㎡에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1,772㎡ 규모로 1989년도에 준공되어 현재 소방공무원 106명과 소방차량 14대가 배치되어 있다.
김천소방서 앞 도로는 국도 3호선 4차로로 차량통행이 빈번하고 급커버 및 경사로의 도로여건상 소방차량 출동에 따른 장애요인이 발생 할 우려가 있으며, 긴급출동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긴급출동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소방서 앞 도로에 교통신호등을 설치하고 소방차량 출동 때마다 직원이 도로에서 차량통제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청사가 협소하여 고가사다리차, 굴절사다리차, 특수화학차는 차고 입고가 불가하여, 현재 52m 고가사다리차와 특수화학차는 외곽에 있는 대광119안전센터에, 27m 굴절사다리차는 소방서에서 8㎞이상 떨어진 다수119안전센터에 분산 배치되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활동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체소방훈련과 체력단련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방안전체험장과 민원인을 위한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청사 이전과 관련하여 김천소방서는, 지난 4월 노후 소방청사 정비계획을 수립 경상북도에 보고하고, 지난달에는 김천시에 소방서 이전 부지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천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와 소방행정자문단에서도 소방서 이전 필요성을 유관기관에 알리고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청사이전 신축규모는 부지면적 9,900㎡에 연면적 4,950㎡정도의 4층건물로 소방차고와 사무실, 체력단련장, 시민안전체험관, 소방전술훈련탑 등을 갖출 계획이며, 약50억원의 건축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지 선정시 소방차 출동이 용이하도록 4차선 도로와 인접하고, 김천시 중심지와 대광동 공단지역 대한 출동소요시간 등을 감안하여 선정할 예정이다.
최근 경북도내 이전 신축한 영주, 의성, 포항남부소방서의 경우 부지는 시·군유지를 무상사용하였으며, 건축비는 경북도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하였다. 참고로 현재의 김천소방서 부지와 건물은 김천시 소유이다.
소방청사 이전을 통하여, 대시민 소방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소방안전체험관 운영 등을 통한 시민 안전의식을 제고하고,소방장비의 효율적 관리, 소방전술훈련 공간 확보, 근무환경을 개선하여 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급증하는 소방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