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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다문화가족 지원정책 패러다임 전환

- 자녀 중점 지원, 남편 등 가족전체를 위한 보편적 정책 추진 -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8월 02일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정책 패러다임 일대 전환은 결혼이민여성 위주의 다문화가족 지원에서 앞으로는 다문화가족 전체에 대한 보편적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다문화가족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등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보육, 교육 및 능력개발에 관한 시책을 개발하고, 남편과 시부모 등에 대해서도 다문화 이해증진 및 인식개선 교육, 가족프로그램 등에 약 9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정책 틀 다시 짜기위해 2009년 5월 현재 경북도의 결혼이민자 수는 8천명을 넘어섰고, 자녀 수는 6,353명으로 2006년의 1,573명에 비해 무려 4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7월 기준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2,055명으로 2006년 570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들 다문화가족 자녀들 중 일부는 국어사용 능력이 뒤떨어지고 한국문화 부적응 현상을 겪고 있으며,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편견에 따른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여전히 결혼이민여성의 애로사항이 많아 지원의 손길을 늦출 수는 없지만, 한국어 교육 등 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사회적응 지원시스템과 서비스는 어느 정도 일반화 체계화 되었다고 보고,


통계자료가 보여주듯 다문화가족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보다 많은 관심이 요구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의 틀을 다시 짜고 지원비중을 높여나가기로 한 것이다.


2009년 하반기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 다문화가족지원기금 설치 등 자녀 지원정책 중점작으로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듯 향후 5년, 10년 이후를 내다보고「경상북도 다문화가족지원기금」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기금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0부터 향후 5년간 다문화가족을 지원할 기금을 조성하는 한편,다문화가족 자녀가 엄마나라의 대학으로 유학을 갈 경우 유학자금 지원, 성적 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 자녀에 대한 과감한 교육투자로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고자 한다.


자녀의 언어 사용능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언어발달 지원사업과 이중언어 사용을 장점화 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7개 시군에 다문화언어지도사 8명을 양성·파견하여 취학 전 및 초등학생 대상 언어발달진단을 통해 연령과 수준에 맞는 언어교육을 실시한다.


동화 읽어주기를 통해 엄마와 자녀가 자연스레 언어를 배우고 정서를 교감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한국생활적응시스템」(www.aic.go.kr) 내에 3D로 구현한 동화 사이트를 추가 개설, 피노키오 등 4개 언어로 된 입체 그림동화를 영상으로 제공한다.


엄마나라 언어 구사가 가능한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 이중언어 경진대회도 개최하여 언어역량을 강화하고 자부심도 고취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보육 및 교육 지원도 강화하고자 한다.


다문화가족 아동이 많은 지역 중 보육시설 미설치 지역에  농어촌 다문화아이 보육시설을 설치하여 다문화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문화가족 자녀 보육을 위한 중장기 보육프로그램 개발 연구사업도 금년 하반기 중에 실시하며, 다문화가족 자녀가 많은 보육시설에 대한 차량유류비도 지속 지원한다.


방문교육지도사 332명을 개별 가정으로 파견하여 결혼이민여성뿐만 아니라 희망자녀에게도 한국어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한다.


금년 10월에는 「글로벌시대 다문화 교육」을 주제로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 8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움을 개최, 자녀의 언어교육, 초등교육 등을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정체성 확립과 우리나라의 역사문화 이해를 통한 자긍심 고취를 위하여 다문화가족 자녀와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독도탐방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배우자, 시부모 등에 대한 지원사업도 보다 확대하여 다문화가족 전체에 대한 보편적 정책이 실시되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가족갈등 예방 및 가족역할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가족교육을 실시한다. 가족전체 통합교육, 부부 및 부모교육, 시부모교육 등을 운영하고, 배우자교육, 자녀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한다.


결혼이민자와 가족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스트레스 해소 등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가족상담 프로그램도 이루어지고 있다.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이 함께 하는 건강가정 아카데미, 부모-부부-자녀등 다문화가족 3세대가 참여하는 가족캠프를 통하여 가정의 소중함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가족간 어울림의 장도 마련하고자 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도는 다문화가족 어울림 프로젝트라는 종합대책을 수립, 한발 앞선 정책, 새롭고 현장감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여 타 지자체의 정책 모델이 되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문화가족 자녀 수가 증가하고 이들이 성장하는 등 다문화가족을 둘러싼 정책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지원정책의 방향도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 미래를 대비할 때가 되었다고 밝혔다.
결혼이민여성에서 가족전체로, 특히 자녀 중심으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정책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근시안적이고 행사성 사업에서 탈피한 중장기적이고 지속 성장 가능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은 경북 미래에 대한 투자는 초저출산·고령화 시대, 20년 30년 후 경북의 미래 모습에서 다문화가족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며, 경북에서 다문화가족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생각해볼 때 그간의 지원사업은 시작에 불과하다 할 것이다.


경북도는 이번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계기로 보다 뜨거운 관심, 꼭 필요한 지원, 과감한 투자를 실시,


다문화가족이 경북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며 자녀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워낼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여 이들이 경북을 이끌어가는 녹색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미래에 발생할 더 많은 사회비용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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