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양성을 위하여 출범한 (재)김천시인재양성재단(이사장 박보생)의 후원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사별한 남편의 고향을 찾아 2천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한 사례가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교동 구읍이 남편(故 백광일)의 고향이며, 지난해 이명박정부의 여성부장관으로 내정되었던 이춘호 前 여성부장관이 지난 8월 10일 김천시청을 방문하여 김천시 인재양성재단에 후원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춘호 前 여성부장관은 “김천은 남편의 고향이자 저의 시댁이라며 몸은 비록 멀리 떠나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고향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돌아가신 남편의 뜻을 받들고 또한 지역의 우수한 인재양성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다"고 하였다.
현재 KBS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이춘호 前 여성부장관은 인하대학교 박사과정을 마치고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여성정치연대 공동대표, 서울시 여성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바 있다.
이외에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한 출향인사가 1천만원, 하춘수 대구은행장이 5백만원, 평화남산동 새마을협의회에서 1백만원,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에서 3억원을 기탁하는 등 후원금 기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은 현재까지 35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였으며 시민, 출향인사, 기업체 등 후원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어 2018년까지 100억원의 기금조성 목표는 순조로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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