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어모면 은기3리 봉항마을(이장 김점수)에서 지난 13일 봉항마을을 배경으로 한 사생행사가 열렸다.
은기3리 봉항마을은‘09년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에 선정되어 마을 보물인 솔숲과 쌍샘, 표고버섯, 복숭아를 테마로 하여 마을 가꾸기를 하였다. 이번 사업성과를 토대로 사생행사를 실시하여 마을을 널리 홍보하고 아이들의 눈으로 본 봉항마을의 모습을 통해 향후 마을 발전방향을 모색코자 행사를 주최하였고 이날 사생행사에는 관내 미술학원 어린이 80여명이 참가하였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봉항마을의 솔숲, 난함산 등 곳곳을 배경으로 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멋진 그림을 그렸다. 대회 종료 후 봉항마을의 특산물인 표고버섯 장 견학과 솔숲 체험, 갓 수확한 복숭아를 시식 하는 등 체험학습의 장도 마련하여 아이들에게 더없이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추진위원장(이장 김점수)은 인사말을 통해“아이들의 눈으로 그린 우리 마을이 어떤 모습일지 굉장히 기대가 되고 오늘 사생행사를 통해 학원가는 것도 컴퓨터 게임도 잠시나 잊고 아이들의 그림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자리도 만들고 더불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사생행사에 참가한 미술학원 원장(문현주)은 “마을 곳곳이 한 폭의 그림처럼 너무 정겹다. 더불어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자연 그대로의 교육을 할 수 있는 하루였다. 기회가 된다면 계절별로 봉항마을에 방문하여 마을 정취도 그려보고 체험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봉항마을 추진위원회는 이번 사행행사에서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마을 입구에 전시하여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휴가철에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에게도 마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그림을 통해 마을을 재발견하는 계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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