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사무총장, 김관용 도지사 초청 간담회가 8.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UN반기문 사무총장이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였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1.4일 경북도, KOICA, UNWTO ST-EP, MP가 “한국형 밀레니엄빌리지” 조성 MOU 체결 사항의 이행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반 총장의 초대로 이루어 졌다.
한발 앞선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소개하는 이 자리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이 잠자고 있는 한민족의 성공 DNA를 흔들어 깨워 조국 근대화를 만들었다.”는 얘기를 시작으로 “새마을課”가 존치하는 전국 유일의 지자체, 전국 최초로 선포한 21세기새마을운동(2007.5.3)의 핵심사업으로 농촌(명품농산물), 도시(경쟁력강화), 의식선진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등의 추진 사항을 설명하였다.
또한, 매년 외국인 200여명의 새마을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9월에는 아프리카 중견공무원 18명을 연수하는 등 국제 새마을교육의 메카로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개원 2007.7.24)를 소개했다.
그동안 아세아 11개 국가에서 단순사업으로 시작한 새마을운동 세계화가 새마을교육을 통한 노하우 전수로 새로운 국제 협력의 틀을 만드는데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이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아프리카로 확대․전환하는 필요성을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007년 1월 아프리카의 UN산하기관에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배워라”라고 권고하고 오마바 대통령이 지난 7. 10일 G8 기자회견과 7. 11일 가나 의회 연설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경제성장을 위해 본받아야 할 국가로 한국을 거론하였다.
김관용 도지사는 콩고, 탄자니아, 우간다 등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새마을운동을 UN과 함께 아프리카로 확대․전환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했다.
가칭“새마을운동을 통한 세계 빈곤퇴치 준비위원회”구성을 제안하고 김 지사는 “UN새천년 개발목표(MDGs)”인 절대빈곤을 반으로 줄이는 운동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세계 빈곤퇴치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UN, UNDP, UNWTO ST-EP재단, 경운대학교, 경북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였다.
또한, 새마을기동 타격대 파견, 새마을 영어노래 보급, 대학생 새마을 해외봉사활동 지원 등을 통해 의식개혁, 주택개량, 가축사육, 선진농업 전수 등의 구제적인 추진 전략도 제시하고
김 지사는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오는 11월경 아프리카 현지를 방문하여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체계를 만들어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의 빈곤을 해결하는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 총장의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 개막식 참석을 건의하고 지난 40년간 국민운동으로 함께 해온 새마을운동을 재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하여 오는 9. 18일 개막하는 저탄소 녹색새마을박람회 참석을 공식적으로 건의하였다.
또한, 새마을의 국제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저개발국의 지역개발모델 제시를 위해 “세계화 시대의 새마을운동 : 이론과 실천의 공유”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새마을 국제컨퍼런스(2009. 9.18~19)에 UN사무차장의 기조 강연도 부탁하였다.
경북, 새마을의 세계화 사진첩 함께 보면서 감회에 젖은 반 총장은 김 지사가 준비해 온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진첩을 보면서 지난해 UN에서 함께한 시간을 회상하고 아프리카의 경제적 어려움을 자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김 지사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애착과 열정, 그리고 세계를 함께 생각하는 마음을 높이 평가하고 사진첩까지 준비해온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행복을 찾아 주었듯이 절대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지구촌 12억명에게도 희망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힘써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