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농 특산물인 자두, 자두와 관련한 3개 단체가 조직되어 임원진들 사이에 자두특화사업의 이권을 놓고 서로 자기단체를 주장하며 나서고 있어 자두 단체의 투명성과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천시 자두연합회(회장 신도근)는 2004년 6월 창립되어 2년 반인 2006년12월19일 제10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자두특화발전이 본격화된다는 언론보도 이후 자두물류발전위원회(회장 이순화), 김천자두작목연합회(회장 김태섭), 전국자두연합회(회장 이순화)가 발족되어 단체별 내부적 갈등으로 상호간 비방하는 것으로 인해 자두농가회원들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자두연합회는 2007년도 8월, 자두발전연구회는 2008년10월경 각각 창립되었다.
현재 3천여 농가가 1천163㏊에 연간 14만t의 자두를 생산해 전국24% 생산율을 보이고 350여억원의 농가수익을 올리는 전국 최대 자두 주산지로서 김천시는 자두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함으로써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구성면 하강·양각리, 조마면 신왕리 일원 약 25만㎡에 오는 2011년까지 총 170억원을 투입해 자두 유통·체험시설 조성, 자두 가공제품 개발과 김천자두의 브랜드 제작 및 기능인증을 통한 명품화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앞두고 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김천자두연합회가 회원1,650여명으로 당초회원보다 다소 줄어들고 자두물류발전연구회 회원은 103명이다. 고령화로 인한 자두농사의 노동력 부족으로 연합회 회비 체납 등의 문제로 구성면 무릉 작목반 일부회원들의 탈퇴했다. 이에 자두물류발전위원회에서는 자두연합회 공문을 발송했다. 자두연합회에서는 전 회원(1,650명)을 이사회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자두물류발전연구회에 전입 시켜 회원수 부풀리기에 포함시켰다고 주장하고 농림수산부로부터 국고보조금의 혜택을 지원받기 위해서라는 의혹도 함께제기 되고 있다고 풀이하고있다.
지난4월 제주도에서 개최한 전국자두연합회 2008년도 정기총회 자리에 김천 자두연합회를 의도적으로 제외시키는 등 양각리에 준공된 미생물발효시설 건립 부지를 이사회의 동의 없이 임의대로 대방리 511번지 부지 900여평을 자두연합회 직인을 사용해 계약한 사실이 뒤 늦게 밟혀져 자두연합회에서 인정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했다. 이에 토지소유자를 통해 피해보상금 900여만원을 허위로 청구한 의혹도 제기되고, 김천시 자두연합회 상표권 보호를 위해 2007년도 2월에 단체표장을 특허청에 등록해 놓은 가운데 상표까지 유사모방 한 의혹과 함께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이순화회장은 김천시 자두연합회는 전국자두연합회에 가입 되지않고, 자두물류발전위원회가 김천지회 이기때문에 제주도 정기총회는 당연히 제외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직인불법사용및 상표권도 정상적인 행정처리로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7월4일 감천초등학교에서는 전국자두연합회가 전국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를 초청해 전통과일 자두 알리기 체험행사를 실시하는 자리에 자두연합회에 통보를 하지 않고 자두물류발전연구회원과 작목반연합회원들이 참석해 기존 자두연합회를 제외시키는 한편, 김천시청에는 이 행사 실시에 따른 통보를 2일전에 통보해 시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날 체험행사장에는 이우청의원, 김정환농업기술센터장, 박창기과장, 등이 참석해 행사에 따른 공식행사는 찾아볼수가 없는 형식적인 행사로 일괄되어 참석자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6월9일 구성면 양각리 일원에 김천자두의 명품화와 고품질화를 위한「미생물발효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이순화 전국자두연합회장의 축하화환만 전달되고 참석은 하지 않았다.신도근 김천자두연합회장은「미생물발효시설」건립은 지역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고 피력하면서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지역자두농가의 단합과 결속이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7월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김천 자두왕 선발대회가 자두연합회(회장 신도근)가 주관하고 농협중앙회가 후원해 개최됐다. 그렇다면 전국자두연합회(회장 이순화)와 김천자두작목반연합회(회 김태섭), 자두물류발전연구회는 무슨 단체인가, 물론 자두연합회는 전국자두연합회에 가입되지않기 때문인가.김천지역 자두관련단체가 이원화현상을 단일화 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자두농가의 한관계자는 전국자두연합회는 "역활과 기능이 무엇이며 어느지역 자두단체가 얼마나 가입 되어있는지 궁금증을 나타내고 왜 기존 자두연합회를 이회장이 창립해 놓고 자두발전연구회,자두작목반연합회를 만들어 자두농가 회원들간 대내외적 품위를 손상시키는지 이해 할수 없다"고 푸념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김천시 자두연합회, 전국자두연합회, 자두발전연구회의 임원진들을 특정한장소를 선정해 회원농가 및 시관계자를 초청해 공청회를 열어서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