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초등학교에서 즐거운학교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활동하고 있는 UCC동아리 아리솔. 조현승 교사의 지휘아래 이유진(6학년), 5학년 윤예빈, 배희정, 정수진, 황재윤(촬영.편집) 등 5명을 주측으로 부원 27명이 힘을 합쳐 꾸려가고 있다. 지난 3월 2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UCC동아리는 학교 UCC제작과 사진촬영 활동, 매월 테마에 맞춰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촬영편집을 맡고 있는 황재윤 학생은 UCC동아리 활동으로 많은 것을 얻는다고 했다. 가장 큰 배움은 어떤 일이든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것은 참 힘이 듭니다. 장비들이 무거워 이동에 불편함이 많아요. 하지만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있어 그 정도 어려움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다른 아이들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에 임하고 있어요.”
어려움도 있지만 좋은 점이 더 많다. 이유진 학생은 UCC동아리 활동의 매력은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고 여러 역할을 맡으면서 자심감과 책임감을 얻는 것이라고 한다.
최선, 자신감, 책임감 등 아이들의 하나 된 마음가짐은 최근 김천시에서 실시한 시승격 60주년 기념 김천사랑 UCC공모전에서 빛을 발했다. 일반부, 대학생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초등학생팀으로는 유일하게 우수상(상금 50만원)을 받으며 수상자 대열에 합류했다.
여세를 몰아 동아리 아이들은 국세청 세금 UCC대회에 작품을 출마했으며 최근 김천소방소와 연계해 119안전뉴스에 나올 UCC를 제작하기도 했다.
김천사랑 UCC공모전 수상이 동기가 되어 동아리 아이들은 더 큰 계획을 세우고 있다. SBS에서 실시하는 물사랑 환경콘테스트 도전이다. 그동안 학생들만으로 만들던 아이들의 세상을 담은 UCC가 아닌 좀 더 드라마 같은 구성을 갖춘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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