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여고 졸업생 이정화양
영국 캠브리지대 박사과정 입학
석사과정에 이어 전면장학금 수혜
김천여고 졸업생으로 현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제협력팀 기술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정화(30세)양이 영국 캠브리지대학 석사과정에 이어 박사과정도 전면장학금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양천6동 양곡에서 5대째 살고 있는 이영훈-황명숙씨의 1남3녀 중 장녀인 이정화양은 충북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한국인 최초로 Shell Centenary Scholarship Fund의 장학금을 받아 800년 역사의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석사과정(공대)을 마쳤다. 석사논문은 ‘해상풍력발전의 전략적 환경영향평가’.
이양은 석사과정 중 영국 캠브리지와 미국 MIT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Cambridge-MIT-Initiative(CMI)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아프가니스탄 교육지원프로그램을 개발했던 것이 계기가 돼 귀국 후 대전 대덕특구연구단지에 소재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근무하게 됐는데 입사한 지 2년6개월에 이른다.
아직은 공개할 수 없는 큰 꿈이 있어 박사학위 취득을 결심, Cambridge Overseas Trust 학비전액 면제 장학금을 받게 됐다는 이정화양의 연구분야는 ‘저탄소주택의 환경/에너지 영향평가’. 이양은 캠브리지 대학 Center for Energy Studies에서 다음 달부터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천여고 재학시절까지도 저의 성적이 크게 뛰어난 것은 아니었어요. 영어점수 55점이었던 제가 한-EU 정부간 회의 한국대표단으로 국제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은 꿈과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꿈꾸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이정화양의 말이다.
이양은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 범부처 기획 과제(교육과학기술부) 참여 연구원, ‘기술기반 삶의 질 향상’ 정책보고(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참여 연구원, ‘환경시험ㆍ검사 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과제(국립환경과학원) 참여 연구원, 영국 Avalon Ltd. 마케팅 코디네이터, 한-호주 교육문화교류프로그램 행사 통역, 2002 한일월드컵대회 FIFA VIP 의전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SRI International 국제협력전문가과정 최우수학생 선정, Shell Centenary Scholarship Fund 장학금 수혜, 충북타임즈 영문에세이 공모전 대상, 전국 대학생 환경공학경시대회 최우수상(단체)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