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지난 9월 9일 4층 대회의실에서 김천 CEO 경제아카데미 두 번째 강의를 개최했다.
이호영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김천상공회의소 윤용희 회장을 비롯해 임영화ㆍ이해운 부회장, 상공의원 및 관내 주요 기업체 대표와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동대학교 경영학 석사과정을 거치고 세종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그룹, SK그룹, 한화그룹 등에서 재직해왔으며, 아태투자경제연구소 소장, (주)씽크풀 대표이사 출신으로 국내외 경제흐름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경제애널리스트로 정평이 나 있는 현 경기대 경영학 교수로 재직 중인 엄길청 박사를 초청하여 불황을 극복하고 경기회복기에 놓인 우리 경제에 기업의 경영마인드 제고와 경영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시간 여동안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엄길청 박사는 「현재 한국 경제는 전 세계에서 독보적인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회복이 너무 빠른 것을 걱정해야 될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보다는 내년의 경기 회복이 더욱 기대될 정도로 위기를 잘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위기극복과 경기활성화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이 중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엄박사는 「과거에 기업들은 경영성과만에 중점을 둔 수익률을 개선을 위해 외형적 숫자에만 집착한 경영에 총력을 기울였다면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우리 기업들은 부채비율을 줄이고 아웃소싱, 분사, 사내 기업 등을 통한 경제유동성을 확보하여 기업의 투명성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높여나가 과거 조립국가에서 기술국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선진공업국으로 가장 빠른 경제 회복속도를 보이는 만큼 국제적으로 좋은 투자환경이 갖춰질 것으로 본다」고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밝혔다.
그리고 엄박사는 신흥선진국으로의 한국의 과제를 내수기반 확보, 자원확보와 기술발전을 통한 자족경제 시스템 확충, 인접국과의 협력강화, 공공지출과 투자로 성장을 보완하는 것으로 요약하여 설명하고, 「내부 지식과 경험 자본, 집단지성, 개인적 성취욕구가 강한 창조적 역량을 갖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경기회복기 진정한 리더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비용 경쟁력과 글로벌 역량, 인재육성, 시장 집중력과 신속한 경영을 통한 기업경영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하나같이 CEO 경제아카데미가 국내 최고의 강사를 초빙하여 다양한 주제의 명쾌하고 이해가 쉬운 강의로 발전적인 기업경영환경 조성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음 강의에 대한 기대와 열의를 나타냈다.
다음 강의는 9월 17일 본회의소 4층 대회의실에서 서강대 경영전문대를 졸업하고 인하대 경영학 박사과정으로 현재 카네기 연구소 상무이사이자 호원대학교 무역경영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칼럼니스트와 성공동기부여가로 정평이 나있는 장성철 강사를 초빙하여 「희망을 주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경제 아카데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