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장학 기금 모금운동에 시민과 출향인사, 기업체,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후원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어 김천 인재육성의 미래를 밝게 해 주고 있다.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은 지난 5월 22일 재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장학 기금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시작한 이래 1,500여명이 후원에 동참하였고 그 결과 3개월여 만에 35억원의 장학 기금을 조성했다.
김천시인재양성재단 출범식 이후 갖가지 사연을 담은 아름다운 기부자들이 줄을 잇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남면혁신도시 주민들이 주민생계대책지원 사업을 시행하면서 조성한 기금 1천만원을 인재육성기금으로 기탁했다. 박세웅 혁신도시 주민대책 위원장은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노력해 준 시민들의 뜻에 보답하고,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과 미래 김천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을 위해 주민의 뜻을 모아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평화남산동 새마을남여협의회 회원들은 시 승격 60주년 기념으로 일일 차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인재양성 재단에 기탁했다. 또한 김천이 고향인 서울, 부산, 대구 등 각계각층의 출향인사의 장학기금 기탁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현 KBS 이사인 이춘호(여,64세)씨가 남편의 고향인 김천을 직접 찾아와 2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춘호 이사는“돌아가신 남편의 고향사랑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지역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나마 주고 싶다”며 장학기금을 기탁했고, 수원시 장안구의 삼대 한의원 (대표 이석하), 이명숙씨가 각각 1천만원, 전 조달처 차장 여정위, 대구은행장 하춘수씨가 각각 5백만원을 기탁해 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출향인 사업가는“유년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웠을 때 많은 분들이 장학금을 지원해 준 덕분에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1천만원의 장학금을 익명으로 기탁했다.
시민과 출향인사, 공무원 등 각계각층에서 “장학기금 1인 1구좌 갖기 운동”에 참여하는 소액 기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적게는 1만원부터 많게는 10만원을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특히 관내 기업체, 금융기관, 유관기관 단체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참여도 확산되고 있다. 지역기업인 (주)우림 1천만원, 대상컨설팅(주)1천만원, 우주정밀, (주)테스크, 김천전문건설협회에서 각각 5백만원,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 3억8천만원, 신한은행 1억원, 김천농협에서 2천만원을 각각 기탁해 오는 등 김천의 인재육성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
재단 이사장인 박보생 김천시장은 “최근의 어려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준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또한 4년제 대학유치·김천고 자사고 전환 확정에 이어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운동으로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 교육명품도시 건설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은 2011년 50억, 2018년까지 100억원 모금을 계획으로 「1구좌 1만원 장학구좌 갖기」운동을 전개 중으로 장학금 기탁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후원회원신청은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김천시인재양성재단 홈페이지(http://injae.gc.go.kr)를 통해 가능하다.